▲ (사진=토스뱅크)
▲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입사 1주년을 맞이한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25일 토스뱅크는 주주총회를 열고 임직원 30명에게 스톡옥션 60만주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정명 사내이사(CRO, 리스크 담당 최고책임자), 최승락 CCO(소비자 담당 최고책임자) 등을 포함해 대상이 된 임직원에게는 1인당 2만주가 고르게 부여된다. 

이번 스톡옵션의 행사가는 주당 5000원(액면가)이다. 대상 임직원은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날로부터 2년 뒤인 오는 2023년 11월 30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추후 토스뱅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 주가가 1만원대만 기록해도 스톡옵션을 부여 받은 임직원들이 이를 행사하면 2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일 업권에서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25일 기준 전거래일 대비 4.95% 오른 6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장외주식 시장에서 이날 오후 17만200원을 기록했으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16만60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7조1009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토스뱅크는 은행 설립에 기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혀왔다"며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사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앞서 지난 7월 홍민택 대표를 포함, 임직원 30명에게 68만주를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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