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 연' 개발사인 '슈퍼캣'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메타버스 관련 합작법인(JV)이 베일을 벗었다. 

▲ (사진=슈퍼캣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슈퍼캣 홈페이지 갈무리)
25일 <블로터> 취재 결과, 슈퍼캣과 제페토의 합작법인은 '주식회사 젭'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5일 <블로터>는 "슈퍼캣이 제페토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고 최초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합작법인은 양사가 참여했다는 정보 외에 공개된 부분이 없었지만 상호명과 네이버제트의 지분 투자 등이 공개되며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 날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는 젭의 주식 4만주를 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제트는 다음달 17일 젭의 주식 4만주를 취득해 40.0%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슈퍼캣과 제페토의 합작법인인 젭은 김원배 슈퍼캣 사업개발총괄이사가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김원배 이사는 슈퍼캣을 창업한 개발자로, '바람의나라: 연' 등 슈퍼캣 대표 게임 개발에 참여한 인물이다. 지난 8월 김영을 현 대표이사 체제로 변화하면서 경영에서 손을 뗀 김원배 이사는 본연의 업무인 개발을 총괄하며 신규 타이틀 및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김원배 이사가 젭의 대표이사를 맡게 됨으로써 관련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합작법인이 개발중인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는 플레잉과 에디팅 등 자유도가 높은 창작 환경을 통해 기존 메타버스 콘텐츠에서 할 수 없던 한계를 극복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베타 버전을 선보인 상태로,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사의 메타버스 관련 결과물이 현재 베일에 싸인 상황에서 네이버제트의 투자와 상호명이 공개된 만큼 관련 투자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메타버스에 뛰어드는 게임사 가운데서도 완성형 모델인 제페토와 함께 하는 만큼 업계의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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