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업체 '우버'(UBER)가 벨기에 지역 서비스를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테크크런치> 등 테크매체들에 따르면 우버가 벨기에 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르면 26일부터 현지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 날 벨기에 법원은 우버에 이어 우버팝도 불법 서비스로 간주해 서비스 금지 명령을 내렸다.
벨기에 브뤼셀시는 우버팝을 비롯한 우버 사업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우버 웹사이트 차단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런 움직임이 수 년째 이어지면서 지난 9월에는 유럽 최초로 벨기에 브뤼셀시에서 우버 서비스가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우버는 항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벨기에 법원의 판결을 세밀하게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로랑 슬리츠 우버 벨기에 지사장은 "이번 판결은 벨기에 정부가 스마트폰 도입 이전 시대에 재정된 낡은 규정을 따른 것"이라며 항소 의지를 내비쳤다.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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