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문맹률 높은 국가에 ‘코로나19 위험성’ 알린 방법

발행일 2021-11-27 08:53:38
대웅제약은 문맹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대웅소셜임팩터 캠페인’을 진행해 코로나19 예방 수칙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5일 ‘한국PR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공익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은 해당 캠페인 관련 이미지.(사진=대웅제약)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 역시 문자에 담겨 세계에 펴졌다. 이런 정보들은 개개인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 정보는 생명과 연관돼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코로나19는 문맹률이 높건 낮건 똑같이 확산된다. 올바른 정보를 기반으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한 상황이지만, 문맹률이 높은 국가에선 상대적으로 개인 방역이 이뤄지기 어렵다. 정보의 확산이 느려 ‘거리두기’ 등에 대한 국민 인식이 낮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돕기 위해 나선 우리나라 기업이 있다.

2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문맹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대웅소셜임팩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의과대학 재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대웅소셜임팩터는 코로나19 관련 정보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올바른 예방 수칙 확산에 기여했다. 대웅제약은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 25일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제29회 한국PR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공익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웅제약 관계자가 지난 25일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제29회 한국PR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공익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모습.(사진=대웅제약)

국제연합(UN) 산하 기관인 유엔개발계획(UNDP)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문맹률은 10% 안팎이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문맹률이 급격하게 낮아지곤 있지만 아직 문자를 읽지 못하는 인구가 상당한 편에 속한다. 약 1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의 특성상 고유문자도 많다. 로마자로 표기하는 인도네시아어를 공용어로 지정해 사용하곤 있지만 통일된 정보를 공급하기 어렵다.

고유 말은 있지만 문자가 없는 부족도 있다. 찌아찌아족이 대표적이다. 인도네시아 부톤섬에 약 7만명 소수민족은 2009년부터 ‘한글’을 부족어 표기법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내 정보의 확산이 어려운 이유가 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570돌을 맞은 한글날을 축하하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훈민정음학회)

대웅제약은 이런 현지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웅소셜임팩터는 지난 4월 온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 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우리나라 제약기업과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한 현지 최초의 소셜임팩트(사회공헌) 사례다.

대웅소셜임팩터가 제작한 코로나 예방 교육과 정보 영상은 60편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나선 ‘숨은 영웅들’을 조명한 미니 다큐멘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제작한 영상은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 3000만회 이상의 도달 기록을 세웠다. 또 현지 국영방송(TVRI)을 비롯해 주요 방송사들도 캠페인 활동을 비중 있게 보도하기도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웅소셜임팩터 캠페인의 수상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제약기업이 대학생들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993년부터 개최된 한국PR대상은 △정부부처 △공공기관 △기업 △PR회사 등에서 진행한 활동을 평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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