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래형 무선 충전기기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때 기대를 모았던 무선 충전패드 '에어파워'(AirPower)를 개발했던 만큼 관련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액세서리를 만든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 맥세이프 액세서리를 부착한 아이폰. (사진=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 맥세이프 액세서리를 부착한 아이폰. (사진=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이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액세서리를 개발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파워 온 뉴스레터' 최신호에서 마크 가먼 기자는 "애플이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등 여러 기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무선 충전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먼 기자는 애플이 접촉 기반 유도 충전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솔루션을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이 단거리는 물론 장거리에서도 이용 가능한 무선 충전 장치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기기간 역무선 충전 기술도 준비중이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로 아이폰을 충전하거나 아이폰에서 애플워치 및 에어팟을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는 2017년 9월 공개된 '에어파워'가 상용화되지 못한 이후 꾸준히 이어져왔다고 가먼 기자는 설명했다. 

당시 애플은 "에어파워를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관련 솔루션에 대한 문제 등을 이유로 2019년 3월 돌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후 애플은 애플워치와 아이폰을 무선 충전할 수 있는 '맥세이프 듀오' 액세서리를 포함한 '맥세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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