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카오페이)
▲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2일 손해보험사 출범을 앞두고 금융당국에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안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보험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출범하면 국내 빅테크 기업에서 탄생하는 첫 번째 보험사가 된다. 현재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사들은 모두 보험 상품을 추천하거나 중개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가칭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범하면 기존에 카카오페이가 두고 있는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KP보험서비스를 감안하면 보험의 제조와 판매를 분리한 '제판분리' 형태로 보험사를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현재 보험사 설립 준비법인장을 맡고 있는 최세훈 TF장이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 TF장은 과거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테크인슈어런스 기반 보험의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현재 초대 대표 임명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