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제품에서만 서비스되던 BMW 디지털 키 기능을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BMW 디지털 키 대표 이미지.(사진=BMW 홈페이지 갈무리)
▲ 애플 제품에서만 서비스되던 BMW 디지털 키 기능을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BMW 디지털 키 대표 이미지.(사진=BMW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이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BMW 디지털 키’ 기능을 제공한다. BMW는 그간 아이폰·애플워치와 같은 애플 운영체제(iOS)에서만 해당 기능을 제공했다. 이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까지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다.

구글은 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 등을 통해 연말을 맞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특히 구글은 이날부터 갤럭시S21과 자사의 스마트폰 픽셀6·픽셀6프로에서 BMW 차량과 연동되는 디지털 키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1 사용자는 이에 따라 디지털 키를 통해 차량의 문을 원격으로 여닫을 수 있고, 시동을 거는 등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MW 2020~2022년식 차량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구글은 전했다.

구글은 지난 5월 안드로이드12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당시 협력 중인 기업 중 하나로 BMW를 언급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해당 기능은 일부 국가에서 호환되는 BMW 차량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차량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전용 인터페이스’가 실행되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또 △차량 음악 재생 △문자 메시지 등을 단 한 번의 탭으로 작동할 수 있는 최적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개발, 이른 시일 내 출시할 방침이다.

구글은 이 밖에도 △중요한 순간을 설정하면 가족 스마트폰을 통해 동시에 알려주는 ‘패밀리 벨’ △구글 플레이 북스·유튜브 뮤직·구글 포토 등의 위젯 △사용하지 않았던 앱을 자동으로 초기화시켜주는 기능(자동 리셋)의 제공 모델 확대 등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했다. 구글은 새로운 포토 위젯의 출시 시점을 ‘다음 주’라고 밝혔으나 다른 위젯의 서비스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자동 리셋 기능은 안드로이드 6.0 이상의 모델에서 서비스된다.

▲ 구글은 1일(현지시간) 연말을 맞아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능을 공개했다.(사진=구글)
▲ 구글은 1일(현지시간) 연말을 맞아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능을 공개했다.(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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