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스마트워치 유출 디자인 (사진=프론트페이지테크)
▲ 구글 스마트워치 유출 디자인 (사진=프론트페이지테크)

구글이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가칭: 픽셀워치) 디자인 유출 자료가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 애플의 애플워치7을 혼합한 듯한 형태다.

픽셀워치 디자인을 공개한 <프론트 페이지 테크>는 "외관 디자인은 삼성과 애플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출된 픽셀워치는 간결한 원형 워치페이스를 탑재해 최근 출시된 갤럭시워치4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베젤은 애플워치와 비슷하게 가장자리가 휘어진 모습이며 동그란 용두(크라운)를 하나 갖고 있다. 회전형 베젤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픽셀워치는 애플워치처럼 전용 스트랩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워치4처럼 20mm 표준 손목끈과 호환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대신 UI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OS용으로 개발된다. 즉 하드웨어는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을 차용하고 소프트웨어는 구글의 자체 UI를 탑재하는 셈. 구글 픽셀워치는 이르면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 삼성 갤럭시워치4(왼쪽), 애플워치7 (사진=각사)
▲ 삼성 갤럭시워치4(왼쪽), 애플워치7 (사진=각사)

구글은 올해 1월 웨어러블 스마트밴드 전문 제조사인 핏빗(Fitbit) 인수를 총 21억달러(약 2조5000억원) 마무리한 바 있다. 다만 픽셀워치는 핏빗이 아닌 구글 내 별도의 팀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프론트 페이지 테크는 "구글이 외관을 넘어 픽셀워치의 소프트웨어 경험을 어떻게 차별화할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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