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한국에서 론칭한 '디즈니 플러스'(+)가 한 달간 30만명이 넘는 결제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출시일부터 30일까지 약 19일간 한국에서 디즈니+를 결제한 사람은 약 31만명으로 결제액은 172억원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점은 디즈니+ 결제자의 32%가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OTT 이용자가 디즈니+도 결제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달간 넷플릭스 결제자는 507만명으로 관련 결제액의 경우 768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디즈니+나 넷플릭스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카드결제 이외에 애플, 구글, KT,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을 통한 결제의 경우 조사에서 제외됐다.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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