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 ITM의 영상 분석 솔루션 'AI 비전'. (사진=GS ITM)
▲ GS ITM의 영상 분석 솔루션 'AI 비전'. (사진=GS ITM)

IT 서비스 기업 GS ITM은 13일 플랜트(생산시설) 분야의 SI(시스템통합)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영상 분석 솔루션 'AI 비전'을 출시했다.

GS ITM은 플랜트 분야에서 다양한 SI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갖췄다. SI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강화하고자 하는 회사의 전략에 따라 AI 비전을 개발했다. 주요 타깃은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이다. 내년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특히 생산시설을 운영 중인 기업들은 현장의 위험한 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함께 비대면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중대재해처벌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면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의 고민도 커졌다. 실시간으로 현장을 파악하는 기업들의 영상 분석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장의 상황을 감시하는 영상 분석 솔루션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다. GS ITM은 이들과의 차별화를 현장 맞춤형으로 꼽았다. 솔루션은 이미 정해져 있는 기능을 활용해야 하고 최적화에도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AI 비전은 각 현장의 상황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AI 비전은 GS ITM이 개발한 인공지능을 사용하므로 다양한 사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알고리즘 개선이 가능하다. 생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기능을 탑재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각 생산시설의 밀폐구역과 위험지역의 출입 및 잔류 인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업들이 기보유한 CCTV 장비를 재사용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도 AI 비전의 차별점이다.

또 수천 대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해 다양한 유형의 위험 상황을 1~3초 내에 관제센터와 현장 작업자에게 알린다. 화재 발생, 설비 이상을 비롯해 안전장비 미착용, 위험 설비 접근, 경고 지역 진입, 비인가 인원 및 차량 침입 등에 대한 복합 감지가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딥러닝(기계심화학습)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 및 재학습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향상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GS ITM은 AI 비전을 통해 산업계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AI 비전은 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 관련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위험 및 이상 상황 내역을 경영책임자와 안전관리자에게 주기적으로 보고한다. 주요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통계 분석도 제공한다.

정보영 GS ITM 전무는 "AI 비전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발전 플랜트 현장의 안전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솔루션"이라며 "안전관리 시스템의 효율적 구축과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기업 안전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