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 '넵튠'과 '퍼피레드'가 각각 지분 투자를 이어가며, 메타버스 사업 속도를 앞당긴다.
14일 퍼피레드에 따르면, 이용수 퍼피레드 대표가 10억원 규모의 장내 매수를 통해 넵튠 주식 4만4천주(지분율 0.13%)를 매입했다. 이번 주식 매수는 퍼피레드와 넵튠이 추진중인 메타버스 사업의 파트너십 강화 차원으로 진행됐다. 앞서 넵튠은 지난 10월 지분 투자를 통해 퍼피레드의 지분 44%를 확보한 바 있다.
퍼피레드M의 경우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가상공간 내 유저 활동을 현실세계와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메타버스 내 모든 기능을 오픈 API 형태로 개발해 서비스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D 관련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디테일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고저 차까지 나타낼 수 있는 지형, 건물, 시가지 등 다양한 공간배치가 가능하다. 개인 영역뿐만 아니라, 놀이동산, 박물관, 전시회, 콘서트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 구성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퍼피레드는 오는 24일 퍼피레드M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중이다.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공간 꾸미기, 퍼피랜드, 커뮤니티 시스템 '팸', 미니게임 등 메타버스 서비스에 필요한 요소를 갖춰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수 퍼피레드 대표는 "이번 주식 매수는 퍼피레드와 넵튠이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차원"이라며 "넵튠과 함께 선도적인 글로벌 메타버스 플래폼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