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마블코믹스'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지난 7월 '마블 웹툰 프로젝트' 첫 시리즈로 '블랙위도우'를 공개한 네이버웹툰은 스파이더맨 웹툰 공개로 영화와 웹툰간 콘텐츠 시너지를 지속 도모할 계획이다.

▲ 네이버웹툰에 공개된 스파이더맨 단편선. (사진=네이버웹툰 홈페이지 갈무리)
▲ 네이버웹툰에 공개된 스파이더맨 단편선. (사진=네이버웹툰 홈페이지 갈무리)
1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이날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을 기념해 웹툰 '스파이더맨 단편선'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스파이더맨 단편선은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오리진'과 '두 스파이더맨' 등 두 개의 단편을 웹툰화한 작품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을 기다려온 팬을 위해 스파이더맨의 탄생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도록 하나의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단편선은 총 12화로 구성돼 매주 수요웹툰과 일요웹툰으로 주 2회 공개된다.

단편선 중 첫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오리진'은 1960년대 첫 등장한 스파이더맨의 탄생을 2010년대에 맞게 다시 그린 작품이다. 현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생략된 스파이더맨의 시작을 상세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두 스파이더맨'의 경우 악당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인해 평행우주로 넘어간 1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2대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를 만나 함께 빌런들을 무찌르는 내용을 담았다. 

네이버웹툰은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을 기념해 웹툰 '스파이더맨 단편선'을 6화까지 무료로 서비스한다. 이후 7화부터 12화까지 매주 수요웹툰과 일요웹툰으로 한 회차씩 공개할 예정이다.

▲ 마블 IP 영화와 함께 네이버웹툰에서 공개된 웹툰 시리즈. 왼쪽부터 블랙위도우, 샹치,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사진=네이버웹툰)
▲ 마블 IP 영화와 함께 네이버웹툰에서 공개된 웹툰 시리즈. 왼쪽부터 블랙위도우, 샹치,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사진=네이버웹툰)
마블 IP 기반 영화 개봉에 맞춰 관련 웹툰이 공개되면서 네이버웹툰을 찾는 수요층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네이버웹툰은 마크 웨이드가 2016년 미국에서 연재한 '블랙위도우'를 스크롤 연출에 맞게 구성하는 한편 말풍선과 텍스트 크기를 조정하는 형태로 공개하는 등 국내 웹툰 팬들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이어 네이버웹툰은 지난 9월 1일,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개봉에 맞춰 웹툰판 '샹치'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3일에는 영화 '이터널스' 개봉을 기념해 세 번째 시리즈인 웹툰 '이터널스'도 공개하는 등 마블 팬덤 및 웹툰 팬들을 위한 콘텐츠 수급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MCU 캐릭터의 솔로 무비가 연달아 개봉하면서 관련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원작을 찾아보거나 코믹스를 구독하는 사용자가 늘었다"며 "마블코믹스와 네이버웹툰의 협업에 따라 국내에서도 코믹스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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