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볼트 배터리 공장. (사진=노스볼트)
▲ 노스볼트 배터리 공장. (사진=노스볼트)

테슬라 배터리 경쟁사인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스웨덴 북부 스켈레프테아 공장에서 첫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한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씨엔비씨(CNBC)>가 보도했다. 노스볼트가 올해 안에 생산을 시작하겠단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노스볼트는 현재 테슬라 배터리 제조 부문과 경쟁하고 있는데, 지난 6월 투자자들로부터 120억달러(약 12조원)의 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노스벨트가 유럽 현지에 기반을 둔 기가팩토리에서 완전한 설계, 개발, 조립 등을 할 수 있는 첫 배터리 회사이기 때문이다.

기가팩토리는 대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노스벨트는 연간 6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약 100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이다. 노스벨트는 내년부터 이를 상업적으로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노스볼트 공동설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피터 칼슨(Peter Carlsson)은 "향후 몇 년 동안 생산능력을 크게 확장해 유럽 지역이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스볼트는 BMW, 폭스바겐, 볼보, 폴스타 등 완성차업체와 300억달러(약 36조원)가 넘는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