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키워드 리뷰. (이미지=네이버)
▲ 네이버 키워드 리뷰. (이미지=네이버)

 
네이버의 키워드 리뷰의 탄생 배경에는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가 있었다. 하이퍼클로바는 한국어 초대규모 AI로, 네이버의 검색·쇼핑·클로바노트 등의 서비스에 적용됐다.

네이버가 획일적인 별점 리뷰에서 벗어나 장소와 업종별 특징을 반영하고자 도입한 키워드 리뷰 문구 제작에서 하이퍼클로바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업종별로 적합한 리뷰 키워드를 도출하는 과정에 네이버 '클로바 스튜디오'가 활용됐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하이퍼클로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AI 도구다. 몇 가지 예제와 지시문만 입력하면 코딩 없이도 목적에 맞게 응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7월부터 사내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키워드 리뷰가 이미 적용됐던 업종의 성질과 키워드의 형태 등을 예제로 입력해 적합한 키워드를 도출하고 이를 검수·보완해 최종 키워드를 완성했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업종별로 키워드 리뷰를 도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87% 단축됐다.

네이버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한 키워드 리뷰를 30일 57개 업종에 적용했다. 이로써 올 하반기 총 120개 업종에 키워드 리뷰가 적용됐다.

네이버가 새롭게 키워드 리뷰를 도입한 업종은 △보드게임 카페 △스크린 골프장 △공방 등이다. 이곳에 새롭게 적용된 키워드 리뷰는 △좌석 간격이 넓어요 △최신 장비를 사용해요 △원데이 클래스가 알차요 등이다. 네이버는 각 업종별 특징을 리뷰의 선택지로 제공해 사용자가 장소의 특징을 중심으로 리뷰할 수 있게 했다.

이융성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책임리더는 "다양한 업종의 중소상공인들로부터도 키워드 리뷰가 도입되길 희망하는 목소리를 확인했고 기술력과 기획 노하우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며 "중소상공인과 사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리뷰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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