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서 만난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1 FE 국내 출시를 두고 “상황을 지켜보며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미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모바일 부문 주력 제품으로 ‘갤럭시S21 FE’를 공개했다. 갤럭시S21 FE는 5G를 지원하는 보급형 제품이다. 5G를 지원하는데도 699달러(약 84만원)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다. 기본 모델 기준 799달러(약 96만원)였던 갤럭시 S21보다 100달러 싸다.
이 때문에 더 버지(The Verge), 씨넷 등 해외 IT 매체들은 갤럭시S21 FE의 경쟁 포지션을 올해 1분기 출시가 유력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로 보고 있다. 성능이 약간 뒤처지더라도 가격적인 매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갤럭시S21 FE를 만나볼 수 없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만 갤럭시S21 FE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 내 삼성전자 부스에 방문한 양향자, 조승래, 이용빈, 김영식, 황보승희 등 5명의 의원들도 갤럭시S21 FE에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에서는 노태문 사장과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이들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