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버이츠 트위터)
▲ (사진=우버이츠 트위터)

글로벌 IB(투자은행) 분석가들이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씨엔비씨(CNBC)>는 8일(현지시간) 우버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지만, 올해는 재기를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모빌리티 부문 수요도 회복세로 돌아설 거란 전망에서다.

먼저 배송 서비스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버가 코로나19 시작 이후 식료품, 음료 등의 배송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던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지난해 2월 우버는 주류 배달업체 '드리즐리(Drizly)'를 인수한 바 있다. 2020년엔 미국 4위 음식배달 서비스 '포스트메이트(Postmates)'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우버는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업 일부를 유지할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것이 2022년에도 이어지며 우버의 주가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분석가들은 "우버가 올해도 식료품 부문 추가 파트너십과 지리적 확장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모빌리티 부문이 올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RBC 캐피털마켓 분석가들은 "오미크론의 역풍을 차치하고, 올해 항공 및 출장 여행에 대한 수요가 재개될 수밖에 없다"면서 "우버의 모빌리티 부문 수익성과 총 예약률에 있어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봤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 분석가들은 특히 우버의 모빌리티 예약이 2019년의 영향으로부터 올해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또한 운전자들의 증가를 동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버는 팬데믹으로 그간 공급과 수요 불균형으로 인해 가격 급등, 대기 시간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여전히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나 잠재적인 경제 폐쇄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울프리서치(Wolfe Research) 분석가들은 노동시장 침체로 차량 공유경제가 함께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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