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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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올해도 '플레이스테이션4'(PS4) 생산을 이어나간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 기기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길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소니가 지난해 말 PS4 생산을 종료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약 100만대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신형 모델인 '플레이스테이션5'(PS5) 생산에 제약이 생겼기 때문이다. 소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PS4 생산을 통해 PS5 공급 부족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해당 생산량은 수요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버지>는 "소니가 PS4의 생산을 계속하겠다고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PS4를 구매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더 버지>가 취재한 결과 베스트바이, 아마존, 월마트 등 모든 주요 온라인 쇼핑 사이트 판매 목록에서 PS4 콘솔이 누락됐거나 재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 공식 웹사이트에서 2017년 출시 당시 가격인 299.99달러(약 35만원)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단 한 대만 구매할 수 있다. '웹사이트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구당 한 대로 제한한다'는 정책 때문이다.

소니뿐만 아니라 '엑스박스'(Xbox)를 생산하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부품 부족과 물류 지연으로 심각한 공급난을 겪고 있다. <더 버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에 엑스박스 원 X와 S의 디지털 에디션 생산을 중단하고 디스크를 사용하는 표준형 엑스박스 원 S만 계속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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