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대한상상)
▲ (사진=위대한상상)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이 플랫폼 기업 핵심 직책으로 꼽히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교체 수순에 돌입했다. 조현준 CTO가 퇴임하고 설 연휴 이후 후임 책임자가 새롭게 CTO 자리를 이끌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요기요 CTO 자리를 맡았던 조 CTO가 퇴임을 결정했다. 조 CTO는 지난 14일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했다. 조 CTO는 2017년 SKT에서 알지피코리아(당시 요기요·배달통 운영사)로 자리를 옮겼다. 내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요기요 기술 경쟁력을 높여왔다

오랜 기간 요기요와 함께한 만큼 내부에선 예상 못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다만 요기요가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 기반 기술에서 벗어나야 하는 만큼 CDPI 컨소시엄(GS리테일·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이 새로운 인물을 찾아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 조현준 CTO. (사진=블로터db)
▲ 조현준 CTO. (사진=블로터db)

후임 인사도 이미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위대한상상 관계자는 “설 이후에는 후임 책임자가 새롭게 R&D 센터를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CTO 퇴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위대한상상 측은 개인 사유에 따른 퇴임이라고 설명했다. 위대한상상 관계자는 “CTO 개인사정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몇 달 전부터 퇴임 시기를 조율해 왔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CDPI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위대한상상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강신봉 위대한상상 대표는 언론 배포자료에서 “이제부터 요기요는 기술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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