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T)
▲ (사진=KT)

KT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시스템 클라우드 이전 사업을 수주했다. 19일 KT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사업관리·전자결재 등 신규 개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대민 홈페이지, 대민서비스 제공 시스템 등 업무지원을 위한 내부시스템과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사업자 선정은 사업이해도 등 7개 항목에 대한 기술평가로 이루어졌다. 평가대상 3개업체(CSP) 중 KT가 기술·보안·관리 등의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2020년부터 △소상공인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플러스 △소상공인 손실보상 4개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KT는 기존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공단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IDC·네트워크 회선을 모두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 인프라 통합관리를 통해 KT클라우드 사용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공공 전용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에 오픈스택(OpenStack) 고성능 DX 인프라(GD1-Zone)을 신규 구축했다. 신규 존을 활용하면 고사양·고대역·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다. 유연한 개발환경도 수용할 수 있다. 다가오는 공공시장 클라우드 대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투자다.

정부는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1만여개를 2025년까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클라우드 도입 규모를 크게 늘리고, 규제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공공‧민간의 클라우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599억원을 투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이 빨라지는 가운데 KT도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KT Cloud/DX사업추진실장 윤동식 부사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첫 시도인 만큼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개발환경 지원 등 다각화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KT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