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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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파일공유 사이트에 성인용 게임으로 위장한 악성파일을 올려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안랩은 특정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유명 성인용 게임 다운로드 게시물에서 악성코드를 포함한 압축파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게임을 내려 받고, 플레이를 위해 압축파일 내에 있는 실행파일(‘Game_Open.exe’)을 실행하면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디도스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봇(Bot)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다른 PC를 공격하는 이른바 ‘좀비PC’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악성코드 설치와 동시에 성인용 게임도 정상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 (사진=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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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해당 게임 외에도 다양한 성인용 게임을 위장, 동일한 악성코드를 포함한 압축 파일을 수차례에 걸쳐 올렸다. 현재 V3 제품군은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파일·콘텐츠 다운로드 시 공식 홈페이지 이용 △출처 불분명 파일 실행 금지 △OS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보안 패치 적용 △최신 버전 백신 사용·실시간 감시 적용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랩 분석팀 이재진 주임연구원은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한 디도스 악성코드 유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파일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받고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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