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와 모요가 알뜰폰+인터넷 결합할인 정보 제공에 대한 사업제휴를 맺었다.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와 모요가 알뜰폰+인터넷 결합할인 정보 제공에 대한 사업제휴를 맺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알뜰폰 비교 플랫폼 모요가 손잡고 알뜰폰과 인터넷 결합할인 정보 제공에 나섰다. 양사가 이번 제휴로 선보인 결합상품을 활용하면 1년간 최대 13만2000원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모요는 2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정보를 다양한 조건으로 손쉽게 비교·분석해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웹, 앱 서비스로 제공되며 요금제 추천과 더불어 개통 과정까지 연결된다. LG유플러스와 모요는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19일 사업 제휴를 맺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1078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2월(911만명) 대비 18.5% 증가한 규모다.

이처럼 알뜰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IPTV나 인터넷 서비스와 알뜰폰 간 결합할인에 대한 정보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LG유플러스의 경우 2020년부터 유무선 결합할인 서비스인 '참 쉬운 가족결합'에 알뜰폰을 포함하고 있다. U+ 알뜰폰 이용자가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에 가입(1Gbps 인터넷, 3년 약정)하고 결합할인을 신청할 경우 매월 최대 1만3200원의 인터넷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 참 쉬운 가족결합 결합할인 기준. (자료=LG유플러스)
▲ 참 쉬운 가족결합 결합할인 기준. (자료=LG유플러스)

1만3200원은 이동통신 3사 대비 LTE 요금제 가격이 저렴한 알뜰폰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전화·문자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예를 들어 모요에서 확인된 '프리티'의 '데이터안심무제한6G+' 요금제의 경우 전화·문자 무제한, 매월 6GB 데이터를 제공하며 기본 데이터 소진 시 1Mbps의 지속 사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8개월 프로모션으로 매월 1만3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결합할인을 최대로 적용받고 이 상품에 가입하면 8개월 동안 가계통신비에서 휴대폰 부담은 제로(0)가 되는 셈. 또한 알뜰폰은 무약정 가입이 기본이므로 프로모션이 끝난 후 해지해도 이용자에겐 불이익이 없다. 현재 모요에서는 프리티를 포함해 LG유플러스 망을 임대해 사업하는 모빙·스마텔·아이즈모바일 등 11개 사업자의 결합할인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 LG유플러스 결합상품 가입이 가능한 '프리티' 알뜰폰 요금제 예시. (자료=모요 갈무리)
▲ LG유플러스 결합상품 가입이 가능한 '프리티' 알뜰폰 요금제 예시. (자료=모요 갈무리)

양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기념해 추가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모요에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 상담을 받고 서비스를 개통한 후, U+알뜰폰과 결합한 고객에게는 12개월간 매월 1만1000원씩 총 13만2000원의 알뜰폰 요금 할인이 추가로 제공된다. 나아가 알뜰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U+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안동건 모요 대표는 "기존 알뜰폰 가입 과정에선 결합상품 정보를 알기 어려웠고 알뜰폰 결합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불이익을 고민하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이번 제휴로 소비자들은 이제 알뜰폰 결합상품 정보를 한결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사업담당(상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알뜰폰과 인터넷 결합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LG유플러스는 계속해서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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