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아스달 연대기'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월 진행한 '제5회 NTP'를 통해 신작 라인업으로 소개된 '아스달 연대기'는 스튜디오 드래곤과 넷마블이 IP 공동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게임이다.

▲ (사진=큐브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사진=큐브 유튜브 영상 갈무리)
3일 <블로터> 취재 결과, 넷마블에프앤씨가 '아스달 연대기'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에프앤씨의 '큐브'(CUBE) 생태계와 연결된 라인업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게임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이 IP를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2019년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이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며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타이틀로 개발중이다. 

지난 1월 당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NTP 현장에서 "게임 아스달 연대기는 심리스 오픈월드로 낮과 밤, 기후에 따른 시공간의 변화를 구현한다"며 "연맹 및 세력간 경쟁과 정치를 통해 실제 게임 속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활한 '아스' 대륙을 맵의 경계가 없는 심리스 오픈월드로 구현하는 한편 날씨 변화 등 게임 내 자연 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5 환경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아스달 연대기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중이며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진 만큼 P2E 비즈니스 모델(BM)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얼리액세스에 돌입한 '골든브로스'(Golden Bros)처럼 아이텀게임즈의 코인 '큐브'를 기축통화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아스달 연대기 외에도 큐브 런처 라인업으로 발표한 △메타 풋볼 △메타 테니스 △메타 베이스볼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가미할 예정이다. 여기에 2017년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했던 모바일 RPG '요괴'에 블록체인을 더한 '요괴: 듀얼'도 큐브 런처 라인업에 포함됐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스달 연대기의 경우 공개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고 밝힌 만큼 블록체인 기술 탑재가 유력했던 타이틀"이라며 "넷마블에프앤씨가 통합 런처인 큐브를 구축한 만큼 신규 라인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하는 시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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