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틱톡)
▲ (사진=틱톡)

틱톡이 광고 수익을 크리에이터와 나눠 갖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틱톡은 크리에이터가 올린 영상에 광고를 달아 광고로 발생한 수익을 크리에이터와 배분하는 ‘틱톡 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수익은 틱톡과 크리에이터가 각각 절반씩 나눠갖는 방식이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가 올리는 콘텐츠 중 최상위 4%에 해당되는 영상에만 적용된다. 틱톡은 몇 명의 크리에이터가 프로그램으로부터 혜택을 볼지, 광고 단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틱톡은 프로그램을 오는 6월 미국에서 먼저 시작해 가을에는 다른 국가에서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틱톡이 초대한 일부 광고주만 참여할 수 있지만, 향후 더 많은 브랜드가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지금까지 다양한 수익 창출 방안을 제공해왔다. 일정 수준의 팔로워와 조회수를 달성한 크리에이터에게 수익금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펀드’와 이용자가 인플루언서에게 팁을 보낼 수 있게 하는 ‘크리에이터 넥스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번 펄스 프로그램의 출시로 더 많은 크리에이터를 플랫폼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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