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수 딥브레인AI 팀장이 2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KT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AI원팀 스타트업 미니포럼'에서 AI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KT)
▲ 이정수 딥브레인AI 팀장이 2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KT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AI원팀 스타트업 미니포럼'에서 AI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KT)

KT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찾아 다니는 것은 미래 유니콘 대열에 오를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말한다.

KT는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이스트 사옥에서 'AI 원팀 스타트업 미니포럼'(이하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AI 원팀 참여기관과의 AI 스타트업들과의 교류를 통한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원팀은 'AI 1등 국가 대한민국'을 목표로 지난 2020년 2월에 출범했다.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GC, 성균관대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AI 원팀에서는 KT와 LG전자가,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딥브레인AI와 비주얼캠프가 참여했다. 딥브레인AI는 올해 4월 KT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가지니 AI휴먼'을 개발하고 있다. 기가지니 휴먼은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와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양사는 이를 활용한 새로운 기가지니 사업 아이템도 찾고 있다.

비주얼캠프는 AI 시선 추적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시선 움직임 패턴을 파악해 화면 응시, 자리 비움과 같은 행동을 분석할 수 있다. KT 그룹사인 밀리의 서재 등에서 눈 움직임만으로 전자책 페이지를 넘기는 등의 기능에 활용됐다. 포럼에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AI 원팀 참여기관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AI 원팀이 추진하는 다양한 과제에 참여하게 된다.

AI 원팀은 AI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자 '대한민국 AI 스타트업 100(Korea AI Startup 100)'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AI 원팀은 미니포럼을 지속 개최하며 100대 스타트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원팀 참여기업들이 스타트업들과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길 기대한다"며 "KT는 AI 원팀에서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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