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올해 3분기에 분기별 최대 생산량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해 목표로 설정한 2만5000대 생산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지난 3분기에 총 7363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또 이 중 6584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 리비안의 R1T 전기 픽업 트럭. (사진=리비안)
▲ 리비안의 R1T 전기 픽업 트럭. (사진=리비안)
리비안은 현재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R1T' 전기 픽업 트럭, 'R1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아마존에 납품하는 배송용 밴을 생산한다. 리비안은 3분기 모델 별 생산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비안은 당초 올해 5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그러나 지난 3월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계획이 복잡해졌다"며 이를 절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비안은 지난 1~3분기에 걸쳐 총 1만4317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올해 안에 2만5000대의 생산량을 채우기 위해서 이번 분기에 지난 분기 대비 75%가량 많은 전기차를 생산해야 한다.

한편 리비안은 올해 들어 매 분기 생산량을 크게 늘려왔다.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생산량은 72% 증가했으며 2분기 대비 3분기 생산량은 67%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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