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키네마스터'가 대표이사 부고에 따라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 (사진=키네마스터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키네마스터 홈페이지 갈무리)
4일 키네마스터는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임일택 대표이사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키네마스터는 해당 공시에서 "정관 제41조에 의거해 대표이사 부고에 따라 김석한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역임할 예정"이라며 "대표이사 직무대행의 기간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시까지 이며 추후 확정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일택 대표는 2002년 넥스트리밍(현 키네마스터)를 창업한 이후 모바일 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앱) '키네마스터'를 서비스하며 기업을 이끌었다. 그는 창업 9년 만인 2011년 넥스트리밍을 코스닥 시장에 입성시키며 기업가치를 큰 폭으로 성장시켰고, 2019년 사명을 서비스명과 동일한 키네마스터로 변경했다. 

지난해 키네마스터의 최대주주 '솔본'이 기업 매각 절차를 추진하며 창업자인 임일택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해당 '딜(거래)'이 무산됨에 따라 경영권도 그대로 유지됐다. 당시 임일택 대표는 매각 시도로 인한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각 및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며 자금을 조달했고, 신규사업 모델 발굴 및 기존 키네마스터 앱을 고도화하는 방향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키네마스터는 지난 8월 11일 '매직리무버' 기능이 추가된 키네마스터 앱 최신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매직리무버는 클릭 한 번으로 이미지에 있는 인물 배경을 제거하는 기능으로, 키네마스터 이용자들의 요청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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