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키파운드리가 경영난으로 나뉘어진지 17년 만에 다시 한 식구가 됐다. 그간 키파운드리가 계속되는 대주주 교체로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만큼, SK하이닉스의 인수가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9일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매그너스 반도체 유한회사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국가 규제 승인을 받아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파운드리 회사다. 1979년 엘지 반도체에서 시작된 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