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본인과 아들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면서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 전 부회장은 앞으로 이사회를 장악해 3년 전 막내동생 구지은 부회장에게 빼앗긴 경영권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장남 구재모 씨의 승계까지 마칠 심산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구 전 부회장과 구 부회장의 경영 능력이 끊임없이 비교되며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구본성 전 부회장, 이사회 입성하나26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전날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임시주총 안건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가 하이볼로 변신한다. 세븐브로이가 원소주하이볼을 만들고 제품은 편의점 CU에 단독 출시된다. 앞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원소주 유통 독점권을 확보했던 터라 업계에서는 이번 원소주하이볼 협업 대상이 BGF리테일의 CU라는 사실을 의아하게 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는 최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원소주하이볼 단독 납품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0년 세븐브로이가 CU에 단독 출시한 곰표밀맥주가 '메가히트'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봤던 두 업체는 원소주하이볼로 곰표맥주의 영광을 재연하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분더샵 청담. LVMH그룹의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레포시(Repossi)의 프라이빗 트렁크쇼 현장은 영롱하고 반짝였다. 건축학도 디렉터의 영감이 더해진 기하학적 무늬와 모양은 분더샵 공간에 신비감을 더했다.레포시는 1957년 이탈리아에서 '콘스탄티노 레포시'가 설립한 뒤 3대에 걸쳐 헤리티지를 이어온 브랜드다. 1978년 2대 알베르토 레포시가 이어받은 후 모나코 왕국의 공식 주얼리 브랜드로 지정돼 하이엔드 제품의 명성을 쌓았다. 1986년에는 프랑스 파리의 패션명소로 꼽히는 방돔광장으로 옮겨 디
실적 하락세를 겪어온 전자랜드가 지난해 유료멤버십 제도를 도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트코 회원제 등으로 대표되는 유료멤버십은 유통업계에서 충성고객의 소비 촉진을 위해 널리 쓰이지만 파격적인 가격에 상품을 최대한 많이 판매하는 박리다매로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가격경쟁력이 이커머스 업체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이번 유료멤버십이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전자랜드가 현금 수혈을 위해 내놓은 '자구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효과없는 유료멤버십25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현재 전국 109개 오프라인 매장 가운데 29곳
사업구조 효율화로 수익성을 회복하려던 이마트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신세계그룹과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1년여간 진행해온 SSG페이(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이마트는 올해 실적 개선이 어느 때보다 절박하지만 '계륵'이 된 두 간편결제서비스의 운영 방안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은 토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두 사업부의 시너지 방안에 대한 양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두 기류가 만나면 난류가 된다."지난 2000년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삼남 고 구자학 선대 회장이 세운 아워홈의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남매의 난'은 인화의 상징이자 장자 승계를 고수한 LG의 가풍과 유능한 딸들의 경영 참여가 활발한 삼성가의 가풍이 섞인 아워홈의 '독특한 태생'에 기인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경영권 매각과 방어를 둘러싼 네 남매의 속내가 다르고 각자의 이익에 따른 사모펀드 개입설에 힘이 실리면서 아워홈은 창립 25년 만에 외부 자본에 매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기업의 뿌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경영권 박탈 위기를 맞은 가운데 그가 추진해온 ‘뉴아워홈 비전’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구 부회장은 올해를 글로벌 푸드테크 및 헬스케어 기업의 변곡점으로 삼고 ‘식품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오빠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첫째 언니인 구미현 씨의 연합으로 이사회 퇴출 기로에 섰다. 이들이 향후 전문경영인을 선임한 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구 부회장이 지난 3년간 구축해온 사업 비전 등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바이닝 와인 수입사 메종바이닝에서 스페인 부티크 와이너리인 몽루비의 다양한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시음회가 열렸다. 몽루비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남서쪽으로 60km 떨어진 작은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지중해를 앞에 두고 높은 고도에 위치한 몽루비의 지리학적 특성은 풍부한 산미의 비결로 꼽힌다. 여기에 수확부터 양조까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덕분에 몽루비 와인들은 스페인의 강렬하면서도 순수한 테루아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몽루비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두 가지다. 하나는
국내 2위 급식업체 아워홈의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또다시 불거졌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인 구지은 부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구 부회장은 지난 2021년 경영권을 손에 넣은 지 3년 만에 이사회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아워홈은 2022년 작고한 고 구자학 명예회장의 네 자녀가 전체 지분의 98%를 가지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 씨가 19.28%, 차녀 구명진 씨가 19.6%, 막내 구 부회장이 20.67%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구 부회장과 오빠인 구 전
LG생활건강이 본업인 화장품 판매 부진으로 최근 2년간 지독한 실적 하락세를 겪는 가운데 이 회사의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을 총괄하는 이희곤 코카콜라음료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LG생활건강 영업이익의 약 40%를 책임지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코카콜라음료가 제로탄산 음료 위주로 재편된 국내 음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어서다. LG생활건강 입장에서는 본업인 화장품 매출을 다시 끌어올릴 때까지 코카콜라가 뒷받침해주기를 바라지만 코카콜라가 더 이상 국내 음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 않은 것이 문제다. 제로 열풍에 흔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더미식 시리즈 신제품 '사천자장면'을 18일 출시하며 국내 짜장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림은 짜장라면에 요즘 라면 업계의 트렌드인 '매운맛'을 더했다. 2년 전 내놓은 유니자장면과 이번 사천자장면으로 하림은 올해 국내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을 3%에서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하림키친에서 열린 더미식 사천자장면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시식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현지의 맛을 내는 데 집중한 메뉴다. 중국 현지 셰프 왕쓰부의 레시피를 적용해 춘장 대신 두반장을 사용하고 사천식
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주류‧담배 매장 영업을 17일 개시하며 김포공항 국제선 면세구역 통합운영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지난 2021년 10월 김포공항 화장품‧향수‧기타(DF1) 최대 10년 사업권을 수성한 롯데면세점은 올해 3월 주류‧담배‧기타(DF2) 사업권 경쟁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김포공항 출국장 내 유일한 면세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롯데면세점은 17일부터 주류‧담배 임시매장을 만들어 김포공항 면세구역 통합운영에 나섰다. 매장에서는 조니워커와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 세계적인 위스키는 물론 카발란, 발베니,
롯데지주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은 제주맥주가 최근 계약변경합의서를 새로 체결했다. 제주맥주 지분 단독 매수자였던 자동차 수리업체 더블에이치엠 외에 양수인이 추가됐다. 다만 제주맥주는 양수인의 정체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블에이치엠에 대한 제주맥주 경영권 매각 대금이 기존 102억원에서 63억원으로 변경됐다. 양도 주식 수 역시 기존 864만3480주에서 537만9000주로 감소했다. 총 매각대금은 102억원으로 동일하지만 인수 주체가 추가됐다는 의미다.앞서 제주맥주는
‘구색 갖추기’ ‘이방인’ ‘단명’ 등...기업인 출신 정치인에게 붙는 꼬리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도 그간 숱하게 했다. 성과도, 실패도 많았다.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군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사명은 변함 없지만 의석 비중으로 보나 정치판에 몸담는 기간으로 보나 그들이 가야 할 길은 멀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과연 '이재현의 남자'는 '국민의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두고 정재계에서 나오는 질문이다. 그는
빙그레가 아이스크림으로 세계를 제패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 세계 22개국에서 판매되는 메로나를 필두로 해외 수출액이 급등해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122억원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전 세계적인 폭염으로 아이스크림 소비가 늘어나 향후 수익성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평가다. 빙그레도 시설투자 비용을 늘리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모습이다. 빙그레, 1967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3943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지난해 9월 취임 직후 강조한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로 이어지는 3사 통합 작업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상품 매입과 물류,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의 효율화를 꾀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 사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30일이며 예정 합병 기일은 6월30일이다. 이후 7월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한다. 이마트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 푸드테크로 달라지는 식품 산업의 변화와 트렌드를 가 쉽고 재밌게 전해드립니다.최근 삼성, LG, 한화, 두산 등 대기업부터 소규모 스타트업까지 '자동조리로봇'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자동조리로봇이 저출산·고임금으로 구인난에 시달리는 외식업체들의 '해결사'로 지목되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여러 로봇업체들이 진출해 경쟁 중이지만 아직 시장을 리드하는 업체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업체는 외식 산업의 수요를 넘어 가정의 부엌에서도 쓰일 수 있는 조리로봇을
최근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전격 인상한 쿠팡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지난해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0% 늘어난 액수로 곳간에 1조1332억원뿐이었던 2021년과 비교하면 2년 만에 4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이에 와우 멤버십 구독료 인상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계 이커머스에 대항하기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낮은 수익성(영업이익률) 지표를 개선하겠다는 쿠팡의 입장도 무색해졌다. 현금 대폭 늘린 쿠팡, 투자 준비 완료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려한 서울의 봄, 석촌호수의 전경이 펼쳐진 야외테라스에서 다양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는 '와인나잇인서울 2024 : K푸드 페어링'이 개최된다.블로터앤미디어가 주최하는 '와인나잇인서울 2024 : K푸드 페어링'은 오는 5월24~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피텔호텔 6층 야외 테라스 공간에서 열린다.올해로 3회째인 '와인나잇인서울'은 영화 '미드나잇인파리'에서 착안해 와인을 매개로 소중한 사람들이 모여 인생을 즐겨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고 서울의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