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신제품 ‘갤럭시 Z 플립5(이하 플립5)’를 처음 보고 들었던 생각이다. 때마침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폰을 교체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신제품이 나왔다.플립5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인 ’플렉스 윈도우‘다. 플렉스 윈도우는 플립5를 접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외부 디스플레이다. 지금까지 플립 시리즈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작아 단순히 알림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플립5는 전작 대비(48.2mm, 1.9형)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의 연구장비 운영역량에 대한 자신감은 전담인력에 대한 투자로부터 나왔다.유니스트는 28일 울산에 위치한 본교 캠퍼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출입기자단과 함께 '2023 유니스트 과학&ICT 콘서트'를 진행했다.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주요 이슈와 관련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시설 등을 같이 살펴보는 자리다.실제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연구지원본부(UCRF·UNIST Central Research Facilities)를 둘러봤다. 이날 신태주 UCRF 본부장은 유니스트의 연구장비 운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알잘딱', 혹은 '알잘딱깔센'.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란 의미의 인터넷 은어다.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는데 요즘은 전자기기에도 '알잘딱의 미덕'이 요구된다. 기술이 진보하면서 이제는 단순히 좋은 성능을 넘어, 기왕이면 쓰기 더 편하고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탑재한 기기들이 더 주목받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델 래티튜드 9330 2-in-1'은 주로 보이지 않는 보안에 무게가 실렸던 기존 비즈니스 노트북들과 달리 편의성과 조작감에서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애플은 오래전부터 '감성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불렸다. 창업주인 故스티브 잡스 CEO 시절부터 PC 히트작 '아이맥', MP3 플레이어 '아이팟', 현재의 스마트폰 '아이폰' 시리즈까지 애플 역사에 적어도 디자인으로 혹평받은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앞서 열거한 아이맥의 반투명 케이스나 아이팟의 클릭 휠, 아이폰의 홈 버튼 등은 모두 그 시절을 풍미한 애플 감성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아이폰에선 특유의 감성 요소 도입이나 디자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PC와 태블릿의 용도를 겸한 '2in1' 노트북은 꽤 오래전부터 틈새상품으로 시장에 유통되어 왔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선택폭이 넓지 않은 브랜드별 라인업 때문인지 2in1은 여전히 '주류'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러나 2in1에는 '써보면 알게 되는' 장점들이 존재한다. 경험자들은 계속 2in1을 찾고, 제조사들도 점차 다양한 2in1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 이유다. 벌써 7세대에 이른 레노버의 요가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마니아를 만드는 폼팩터, 2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지난해 '폴더블 흥행 신화'를 쓴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의 신작 갤럭시Z 플립·폴드4가 10일 공개됐다. 그런데 기시감이 느껴진다. 두 모델 다 전작과 판박이 수준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하드웨어 사양도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최신 모델인 만큼 조금 더 좋은 프로세서와 카메라가 탑재됐다. 신소재 사용으로 내구성도 높아졌다. 아마 눈썰미가 좋다면 커버는 유광에서 무광으로, 측면은 무광에서 유광 톤으로 바뀐 정도를 알 수 있을 테다. 하지만 이렇게만 보면 적어도
디스플레이(Display)는 지난 수십년 동안 주로 크기, 해상도, 선명도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더 크고, 더 다채롭고, 더 선명한 이미지를 향한 진화는 아마도 인간이 눈으로 본 세상의 모습 그대로를 디지털 기기에서도 구현하고 싶었던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그리고 이런 소망대로 우리는 어느덧 수십인치 대형 TV와 4K, 8K 등으로 불리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낯설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사실 이젠 더 이상 색감이나 선명도가 아쉬운 게 아니다. 그보단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더 활용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인간중심적으로
각양각색 휴대폰 이슈, 제품, 기능 활용법 등을 소비자 관점에서 쉽게 풀이해봅니다.최근 IT 업계에선 양자보안(Quantum Securi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글이나 IBM 등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최첨단 양자 컴퓨팅 기술을 속속 고도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양자의 물리법칙을 컴퓨터 연산에 적용한 양자 컴퓨터는 쉽게 말해 '미쳐버린 계산 속도'가 특징입니다. 기존의 슈퍼 컴퓨터는 해독에 수만년이 걸릴 암호도 불과 수초, 혹은 수일 만에 풀어낼 수 있다고 하죠. 이 경우 슈퍼 컴퓨터 기준으로 설계된 현대
LG전자가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듀얼 정수기' 제품을 출시했다. 오브제컬렉션은 LG전자의 공간 인테리어 맞춤형 가전이다. 집 인테리어까지 신경 쓴 제품이라는 의미다.다양한 색상 조합도 오브제컬렉션의 특징이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듀얼 정수기도 △솔리드 베이지 △솔리드 크림 화이트 △솔리드 클레이 브라운 △솔리드 블랙 4개 색상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전체적인 집 인테리어 분위기에 맞게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듀얼 정수기 특유의 빌트인 디자인도 인테리어 완성에 도움을 준다. 출수구만 남기고 본
우리 유년기 역사 한 켠에는 오락실과 관련된 기억과 추억들이 있다. 옛날 오락실을 환기하기 시작하면 이미 골목길 한 곳에서 들려오는 ‘뿅뿅’ 소리가 먼저 떠오른다. 불투명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2열 종대로 등을 마주 대고 선 오락기들에서 뭔가 엄청나게 즐거운 화면과 소음이 쏟아져 나오며 우릴 반겨준다.기자는 주로 동네 ‘형아’들이 하는 게임(주로 ‘1945’나 ‘던전 앤 드래곤’, ‘킹 오브 파이터즈’ 등)을 뒤에서 지켜보거나, 가끔 용돈이 생기면 얼른 게임기에 동전을 넣었다. 화면에 뜬 ‘Insert Coin’(돈을 넣으세요)이란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잠시 멈춘 이후 약 2년 반만에 국내 대면 공연을 재개했습니다. 향후 더 많은 대면 콘서트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 국내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을 만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콘서트가 중단된 지 2년 반 만이다. 아티스트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공연이 열리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이름이 적혀있거나 멤버들을 상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Work from anywhere)는 가치 아래 '연결'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12일 미디어 대상으로 공개된 SKT 거점오피스 '스피어' 신도림은 ICT(정보통신기술)와 휴머니즘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업무'를 위한 연결은 기술로, 스피어를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든 건 사용자 중심으로 섬세하게 설계된 '환경'이었다. SKT는 지난 7일 서울 신도림, 고양시 일산, 성남시 분당에 거점형 사무실을 열었다. 기존 사무실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업무의 경계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직원들에게 제공하
"확실히 크긴 하네..." 애플스토어 국내 3호점에 입장하며 읊조린 첫마디다. 지난해 개장한 여의도 2호점은 IFC몰 내부 매장으로 다소 갑갑한 느낌이었다면 대로변 빌딩에 세워진 명동 3호점은 규모와 채광부터 남달랐다. 층고 높은 건물에 2층으로 설계됐으며 국내에서 가장 큰 애플스토어 타이틀도 획득했다.애플에서 정확한 면적을 밝히진 않았지만 상주하는 직원 수도 이곳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개점 당시를 기준으로 가로수길은 직원 수가 140명, 여의도는 117명이었지만 명동점은 220명에 달한다. 애플스토어 명동의 첫인상은 가로수길과
각양각색 휴대폰 이슈, 제품, 기능 활용법 등을 소비자 관점에서 쉽게 풀이해봅니다.아이폰SE 시리즈를 아시나요? 매년 출시되진 않아도 나올 때마다 꽤 인기를 끄는 스마트폰이죠. 애플이 만드는 유일한 중저가(50~60만원대) 스마트폰인 데다가 이제 프리미엄 제품에선 볼 수 없는 4인치 화면, 물리 홈버튼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꾸준한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3세대 제품에는 다소 '뒷말'이 따릅니다. 2년 만에 출시된 신모델인데 전작과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거죠. 물론 정말로 차이가 없는 건 아니지만, 직접 사용
코로나19 이후 많이 팔린 가정용 기기는 뭐가 있을까. TV나 PC, 가전을 산 집도 있지만, 주변에 생각보다 모니터 교체 인구가 꽤 많다. 재택근무의 활성화와 게임 시장의 성장이 맞물려 관련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그리고 OTT(Over-the-Top)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모니터 시장에 새로운 기기가 등장했다. ‘스마트모니터’가 바로 그것이다. 스마트TV가 TV 본연의 역할을 한다면, 스마트모니터는 모니터와 TV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전천후 제품이다. PC를 쓸 땐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TV처럼 활용할 수 있
최근 가정에서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인덕션)를 쓰는 집이 많아진 듯하다. 실제로 생활가전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는 100만 대를 돌파했고 매년 10만~20만 대씩 늘고 있다고 한다.가스레인지에 비해 전기레인지가 갖는 장점은 명확하다. 청소가 쉽고 가스를 쓰지 않아 이산화질소 중독 우려도 없으며 불이 없어 더 안전하다. 불이 없다는 건 여름철 땀 흘리며 요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때 화력이 다소 약한 것 아니냐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최근 제품들에서 이미 개선됐다는 건 주부들 사이 더 잘 알려져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갤럭시S의 탈을 쓴 갤럭시 노트가 돌아왔다.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갤럭시S22 울트라 이야기다. 기존 노트 시리즈의 특징은 살리되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 특유의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더해 쓰고, 찍고 그리는 재미를 하나의 제품에 담았다. 삼성의 의도는 명확해 보인다. 하반기는 갤럭시Z 폴더블폰 시리즈에 집중하고, 상반기는 S 시리즈에 바(Bar)형 스마트폰 역량의 전부를 '올인'하겠단 것.디자인은 단단하게 그립감은 부드럽게갤럭시S22 시리즈에서 갤럭시 노트
그동안 'AI 스피커(스마트 스피커)'는 기능성이 '스피커'보다는 'AI(인공지능)'에 집중된 경향이 컸다.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정보를 검색하는 등 편의성에 방점을 찍다보니 스피커의 '음질'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뱅앤올룹슨 '베오랩 90' 스피커의 가격은 1억원대에 달하지만 AI '스피커'의 가격대가 크게 높지 않았던 것도 이런 이유다.벨킨의 '사운드폼 엘리트(SOUNDFORM ELITE)'는 그동안 출시된 AI 스피커와 노선을 달리한다. AI 스피커도 음악을 알기 시작했다.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2021년 11월,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의 스테디셀러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가 한국 땅을 밟았다. 오리지널 아이패드는 9세대, 미니도 벌써 6세대다. 고급형 모델인 '에어'와 '프로'도 있지만 주변에선 늘 기본형과 미니의 인기가 좋았다. 각각 가성비와 휴대성이라는, 아이패드 라인업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된 두 모델도 이런 포지션에 충실했다. 특별히 눈에 띄는 '무엇'은 없었다. 최신 모델에 걸맞은 성능 개선, 고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에어팟은 늘 기대를 품게 하는 이어폰이다. 적어도 지금의 무선 이어폰 시장은 애플이 꽃피웠고 에어팟으로 상징된다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무선 이어폰은 애플이 2019년에 출시한 '에어팟 프로'였다. 분기 판매량만 1000만대 이상이며 2위는 그보다 전에 출시된 노멀 에어팟 1, 2세대가 차지했다. 적어도 인기 면에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달 국내 출시된 에어팟3도 이 기세를 이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