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의 지난 4년여의 행보를 돌아보고, 장 전 대표를 대신해 직접 위메이드 수장에 오른 박관호 대표의 향후 과제를 진단한다.위메이드의 성장은 가상자산 위믹스(WEMIX) 탄생 전후로 달라진다. 장현국 전 대표가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후 위메이드는 실적과 주가, 유동성 면에서 이전과 다른 역사를 썼다.새로운 기술 시장인 블록체인 업계도 꽤나 고무됐다. 이름있는 국내 중견 상장사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결합된 이상적 형태의 토크노믹스(tokenomics)를 실현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과실을 가장 많이
고(故) 김정주 NXC 창업자가 추진하던 비게임 신사업이 대거 정리됐다. 프리미엄 유아용품과 애완동물 사료 기업이 대표적이다. 코빗 등 가상자산거래소도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조단위의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NXC는 자회사 정리와 상속세 재원 마련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하위 자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이고 이들 기업을 매각해 확보할 수 있는 현금 규모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매각부터 청산·합병까지...혁신펀드도 정리 지난해 NXC 감사보고서에는 총 9건의 매각과 청산·합병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이하 스마일게이트엔터)가 2023년 실적이 부진한 와중에도 현금성 자산이 전년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는 동시에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현금 유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스마일게이트엔터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개별기준 지난해 현금성 자산은 973억원으로 전년 320억원 대비 653억원 늘어났다.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 취득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지분이나 계열사 매각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 가량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엔터의 매출
엔씨소프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했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에서 실적 악화 및 국내외 게임 사업 위기를 타개할 방침이다.엔씨소프트는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과감하게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며 "모든 임직원이 상호보완할 수 있는 원팀(One Team)구조로 공통된 목표 아래 결집해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개발 자회사 대표에서 모기업 대표로 올라선 신임 최고 경영진이 비상상태인 데브시스터즈에 어떤 변화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랜 적자를 끊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쿠키런' 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수장들을 중심으로 최고 경영진을 개편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외 신규 IP(지식재산권) 발굴을 위해 진행한 개발 및 인건비 투자로 인해 2023년 적자에 빠졌다고 분석, 지난해 11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데브시스터즈의 새로운 경영 체제에서 쿠키런 IP의 영향력이 자연스럽게 커졌고, 쿠키런 탄생 주
크래프톤이 올해부터 기업 M&A(인수합병)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수익 창출을 이어가는 동시에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적극적인 M&A로 우수한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크래프톤은 26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배동근 CFO(최고재무책임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내용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게임사 M&A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진에 대해 분석한다.상장 5년차를 맞는 카카오게임즈는 회계 전문가 위주로 사외이사진을 구성했다. 상장 뒤 재무 관리에 신경쓰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기술(IT)·글로벌 투자 전문가를 더했다.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가 리더십을 발휘하는 첫 해를 맞는다. 사외이사 구성은 회계·법률 전문가로 채운 지난해와 변함 없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사외이사를 모두 재선임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외이사를 맡는 5인 중 △오명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단독 대표이사 내정자가 취임 전 자사주를 매입했다. 현재 데브시스터즈가 흑자전환을 목표로 비상경영 체제로 가동되고 있는 만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을 우선시한 것으로 풀이된다.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CEO(최고경영책임자) 내정자가 지난 20일 회사 주식 8131주를 주당 4만7268원에 총 3억8433만원으로 장내매수했다고 22일 공시했다.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7개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회사는 조 내정자가 개인의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확률이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2일부터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각 게임사 홈페이지에 표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이용자가 유상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중 그 종류와 효과, 성능이 우연적 요소로 결정되는 것이다. 정부는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를 도입했다.확률 정보 공개 대상은 이용자가 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 가능한 모든 아이템이 해당된다. 무료 아이템을 유료 아이템과 바꿀 수 있는 경우엔
컴투스가 직원 수 증가에 따라 퇴직급여 규모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컴투스가 22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업비용 내 퇴직급여가 122억원에서 146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컴투스의 직원 수는 총 1509명으로 전년(1405명)보다 104명 늘었다.지난 2019년부터 직원 수를 늘려왔던 컴투스는 컴투버스 등 미디어/콘텐츠 신사업 확장을 위해 2021부터 직원 채용을 규모를 좀 더 늘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컴투스는 메타버스(가상세계) 사업 계열사 '컴투버스
컴투스홀딩스가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210억원을 지출했다. 전년도 보다 134.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 대형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 출시 영향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르면 올 중순 제노니아의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케팅비용 효율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컴투스홀딩스가 22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영업비용 중 광고선전비는 전년(89억7134만원) 대비 134.9% 증가한 210억7192만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홀딩스의 지난해 영업비용은 1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
위믹스 재단이 약 4억개의 위믹스(WEMIX) 보유 물량을 소각한다. 최소한의 생태계 발전 기금만 남겨놓고 전체 보유 물량을 소각하는 계획이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개발한 가상자산이다.위믹스 재단은 21일 이와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토크노믹스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토크노믹스는 오는 7월부터 적용한다.위믹스 재단은 위믹스 생태계 발전 기금으로 사용하는 위믹스 보유량의 40%를 커뮤니티 프로모션과 마케팅 비용으로 분배한다. 나머지 60%는 생태계 발전을 위한 투자와 파트너십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 촉진
엔씨소프트가 창립 이해 첫 공동대표 체제 시작을 앞두고 있다. 국내외 게임 산업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게임 사업과 경영을 이원화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장기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공동대표 출범 전 간담회 진행한 이유는 엔씨소프트는 공동대표 체제 공식 출범을 앞두고 20일 오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박병무 엔씨소프트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가 공동대표 체제 도입 취지 및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밝히는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박 내정자는 정식 공동대표가 아닌 내정자로서 간담회에 참석했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올해 위메이드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박관호 창업자와 발 맞추는 사외이사는 회계·행정·사회복지 전문가다. 올해 목표 매출액으로 1조원을 설정한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을 지속 강화한다. '미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중국 시장 공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활용한 가상자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이 핵심이다. 사외이사는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경영진에 조언을 건넨다. 현재 위메이드의 사외이사인 경영·회계 전문가인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관료 출신 행정학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오는 5월 초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를 기점으로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4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5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외 다수 신작을 출시하면서 이 같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청사진이다. 애니메이션과 시너지…글로벌 흥행 자신하는 근거는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사옥 지타워에서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주요 특징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
컴투스가 14일 신임 대표이사에 남재관 경영전략부문장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주환 현 컴투스 대표는 단독대표 선임 1년 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제작총괄로서 게임 개발부문을 지휘한다. 컴투스는 남재관 부사장에게 전반적인 경영을, 이주환 대표에게는 게임 사업을 맡기는 '투톱 리더십' 체제를 시작한다.컴투스는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 외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확장했지만 미디어 사업은 부진하면서 적자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남 부사장은 경영 총괄, 게임 사업에 전문성이 있는 이주환 대표를 게임제작 총괄로 각 리더의 전문성을 높이는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14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박 의장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박 의장은 2000년 위메이드를 설립, 한국과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PC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 및 서비스를 이끌었다. 앞으로 박 의장은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다.이날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장 전 대표는 부회장으로서 박 신임 대표를 지원해 위메이드 사업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사 나이언틱이 올해가 AR(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기 'AR 글라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 게임 '포켓몬고(포켓몬 GO)'로 모바일 게임에서 혁신을 시도한 바 있는 나이언틱은 향후 글로벌 게임 산업은 애플프로, 메타퀘스트같은 하드웨어 플랫폼과 연계한 기술 혁신을 통해 또 한 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 시장이 게임 혁신의 최전선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 한국 시장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은 AR 글라스의 해가 될 것이다."존 행키 나이언틱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중
웹젠이 지난해 금융자산을 처분해 유동성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이 13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2022년 518억원에서 지난해 84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유동성의 증가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개선과 더불어 웹젠이 보유하고 있던 유동 금융자산의 처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늘었다. 반면 회사는 2022년 말 762억원에 달했던 유동 공정가치 의무 측정 금융자산을 2023년 말 193억원 규모로 대폭 줄였다
넥슨코리아(이하 넥슨)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과징금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진행했다. 지난 1월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큐브' 등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변경 미고지 등의 이유로 과징금 116억원을 부과받은 가운데, 이중 일부분에서는 소명할 부분이 있다는 이유다. 과징금 116억원은 공정위가 국내 게임사를 대상으로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다 액수다.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과 관련해 대부분 인정하고, 2021년 행위 발각 이후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신뢰 회복에 최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