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소재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하스가 코스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대 94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가운데 밸류 산정 방식에 관심이 모인다.하스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는 181만주로, 공모금액은 9000원~1만2000원이다. 구주매출 없이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기관투자자에는 126만7000주~135만7500주, 일반청약자에는 45만2500주~54만3000주가 배정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하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이일준 대양산업개발 회장이 이끄는 코스닥 상장사 디와이디가 인수합병(M&A)에 따른 재무 부담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견건설사 삼부토건 인수 이후 재무 부담과 최대주주 지위 상실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모습이다.디와이디는 지난 11일 자회사 삼부토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20억원을 투입했다. 당초 150억원을 투자해 신주 971만5025주를 받으려 했으나 조건이 한 차례 수정돼 120억원 규모인 777만8498주만 인수하게 됐다. 디와이디의 곳간 상황을 감안해 납입 규모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디와이디가 삼부
카카오페이증권이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인수가 결렬된 시버트와의 협업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경쟁사인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시장에서 대형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체급을 키운 가운데 해법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페이증권의 순손실은 517억원이다. 지난 2022년의 480억원 손실보다 37억원(7.71%) 늘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020년부터 적자가 지속돼왔으며 적자 폭도 매년 커지고 있다.경쟁사로 꼽히는 토스증권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해 카카
자본시장 사건파일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의 장영환 전 대표가 쿠콘 경영진 일부를 대상으로 경영권 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소 등으로 사건이 번지고 있다.장 전 대표는 지난해 케이아이비솔루션을 통해 쿠콘을 상대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등을 신청하며 경영권 문제를 제기했다. 장 전 대표는 케이아이비솔루션의 최대주주로 쿠콘 지분을 갖고 있다. 장 전 대표 측의 쿠콘 지분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6.87%였다.케이아이비솔루션의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그런데도 장 전 대표가 쿠콘에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는 무
영풍과 고려아연 간 '신주발행무효 소송'의 법률대리인으로 KL파트너스와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 변호사들이 나선다.영풍은 지난 3월6일 서울중앙지법에 '고려아연과 현대자동차의 해외합작법인인 HMG글로벌 사이에 이뤄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의한 신주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영풍은 KL파트너스를 법률대리인으로 내세웠다. KL파트너스는 2015년 국제중재·소송을 전문 분야로 하는 김범수 대표변호사(연수원 17기)와 인수합병(M&A)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이성훈 대표변호사(연수
라이다 기술 전문 '에스오에스랩'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PER(주가수익비율) 배수 계산 방식을 활용했으며 최대 1578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에스오에스랩은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물량은 20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7500원~9000원이다. 구주매출 없이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기관투자자에는 140만~150만주, 일반청약자에는 50만~60만주가 각각 배정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
지난해 '파두 사태'로 기술특례상장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자가 누적 중인 바이오기업 '이엔셀'이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엔셀은 이달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7월 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8개월 만이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엔셀은 가까운 시일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엔셀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
고금리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투자 생태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스타트업 자금줄 역할을 하던 네이버와 카카오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네이버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중 타법인 출자현황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해 투자한 기업은 △딥오토(5억원) △씨씨케이솔루션(5억원) △큐빅(4억원) △무빈(2억원) △오드아이(2억원) 등 총 5곳으로 나타났다. 2022년 29곳에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24곳(83%) 감소한 수준이다.특히 2022년 △크림(500억) △바이크뱅크(173억원) △로지올(105억원) △어바웃펫(100억
최근 수년간 유통업계의 인수합병(M&A) 큰손이던 GS리테일의 투자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자기업의 경영실적이 반영되는 지분법 손실액도 불어나고 있는 추세다.GS리테일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2019년 30억원을 들여 지분 7.60%를 사들인 얌테이블의 장부가액을 0원으로 책정했다. 1년 전까지 장부가를 5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최근 얌테이블이 경영난을 이유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얌테이블은 온라인 기반 수산식품 유통 전문 벤처기업으로 2022년 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되면 기업과 투자자들의 시선은 국민연금에 쏠린다.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국내 기업 수만 800곳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해도 안건이 무리 없이 통과되고 있다. 이에 주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낸 안건이 득표 과반을 넘기며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했다. 형제 측이 제안한 5명의 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통과된 반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PER(주가수익비율) 배수 계산 방식을 활용했으며, 최대 1721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5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물량은 130만7000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500원~1만4000원이다. 구주매출 없이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인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사 전환의 퍼즐을 맞추기 위한 의사결정을 내렸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현대홈쇼핑 지분 25%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공정거래법상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회사·손자회사 지분 보유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총 1926억원을 들여 현대홈쇼핑의 보통주 300만주(25%)를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6만4200원으로 2일 종가(5만3500원)보다 20% 높다. 공개매수는 오는 22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 주관사는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배수 계산 방식을 활용했으며, 최대 2712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디앤디파마텍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는 110만주로, 공모금액은 2만2000원~2만6000원이다.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는 1만9600주(1.78%)를 제외한 108만400주가 일반공모를 통해 이뤄진다. 기관투자자에는 75만400주~80만5400주, 일반청약자에는 27만5000
대양금속이 영풍제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영풍제지를 자금줄로 활용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한 행보다.시장에선 2022년 단행한 인수합병(M&A)의 후유증과 무관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과도하게 차입을 일으킨 탓에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고 이에 따른 반대매매 등 후폭풍이 지배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00억 유상증자 결정영풍제지는 이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신주 456만6210주를 발행해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이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 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제일엠앤에스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PER(주가수익비율) 배수 계산 방식을 활용했으며, 최대 3712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제일엠앤에스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로, 공모금액은 360억~432억원이다. 구주매출 없이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기관투자자에는 168만~180만주, 일반청약자에는 60만~72만주가 배정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
자본시장 사건파일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간 '약정금 반환 소송'은 2심에서 반전이 벌어졌다. 항소심 재판부가 선 전 회장 패소로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선 전 회장 일부 승소로 결론지었기 때문이다.지난 2020년 6월 서울고등법원 민사35부(배형원 부장판사)는 선 전 회장이 유 회장을 상대로 "약정금 400억원과 증여세 60억원을 돌려달라"고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유 회장은 선 전 회장에게 203억 1577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1심과 달리 선 전 회장에게 유리한 판단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판결문
롯데렌탈이 지난해 쏘카 지분을 늘리며 인수 가능성이 고개를 들자 창업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도 올해 들어 지분을 늘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셰어링 업계 독과점을 우려해 롯데렌탈의 쏘카 인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혹시 모를 경영권 분쟁에 대비하고 있는 양상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 창업자인 이 전 대표는 올해 들어 쏘카 주식 2.64%(83만604주)를 매입했다. 이에 보유 지분이 5.17%(169만4604주)로 늘었다.이 전 대표가 보유한 에스오큐알아이(쏘카 보유 지분 18.97%)와 에스오피오오엔
국민연금이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주주제안한 자사주 소각 안건에 반대키로 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건에 대해서도 차파트너스 대신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지난 21일 금호석유화학과 NH투자증권, 포스코퓨처엠, 네이버, 케이티, KT&G, 한화시스템 등 20개사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22일 오전 개최되는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 안건 중 차파트너스가 제출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
코스피 상장사 E1이 하나파워패키지 인수로 곳간 사정이 나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조가 넘는 기업을 인수하기에는 가진 돈이 턱 없이 부족한데다, 인수할 기업이 가진 빚도 너무 많아서다. 하나파워패키지를 인수할 경우 최대 2조원이 넘는 차입금이 생길 수 있다. E1의 최대주주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다. 2003년 LG그룹 계열 분리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린 인물로, 재무 리스크를 감수해서라도 신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21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
자본시장 사건파일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약정금 반환 소송' 중이다.양측은 지난 2011년 하이마트(현 롯데하이마트)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끝에 법정 공방을 시작했다. 선 전 회장은 앞서 유진기업에 하이마트가 매각될 당시 하이마트 경영을 맡는 등의 조건으로 400억원을 받는 약정을 맺었다며, 해당 금액을 돌려달라고 유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유 회장의 손을 들어줬으나, 2심은 이를 뒤집고 선 전 회장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지난해 대법원은 유 회장이 선 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