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독립한 이후 16년 동안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못했던 GS가 올해 달라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결정적인 순간 머뭇거리던 모습에서 탈피해 수소, 이커머스, 바이오 등 신사업에 과감하게 진출했다. GS의 변화는 4차산업 혁명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연결돼 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GS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작업을 점검해본다.GS그룹이 창사 이후 최근까지 벌였던 인수합병 중에서도 휴젤 인수는 확실히 ‘특이점’이 있다. 지금껏 많지 않았던 M&A는 모두 본업과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