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지난해 현금자산이 감소했다. 영업현금창출의 기반인 순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차입금 상환을 강화하며 재무구조 관리에 공을 들인 데 따른 것이다. 주유소 매각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배당은 전년 보다 줄었다. 이런 가운데 추가 조달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말 GS칼텍스 연결기준 현금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은 1조5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6% 감소했다. 이처럼 현금자산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영업현금 창출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GS그룹의 지주사 ㈜GS의 지난해 연결과 별도기준 실적은 엇박자를 보였다.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이 부진하면서 지주사 연결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다양한 계열사로부터 거둔 두둑한 배당금 덕분에 별도기준 실적은 개선세를 보였다. 이처럼 ㈜GS가 계열사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은 늘었지만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 규모는 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5일 ㈜GS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간에 집계된 수치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연결기준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4% 줄어든 3조7179억원을
GS건설의 삼양인터내셔날 내부거래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인터내셔날은 GS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1남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2세와 3세가 주주로 속해있는 회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기업집단별 주요 내부거래도’에 따르면 삼양인터내셔날은 GS건설로부터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기준 거래액 105억원보다 65억원 가량 증가한 액수다.삼양인터내셔날은 GS그룹과 직접적인 지분 관계로 얽혀있지는 않지만 총수 일가의 회사라는 점에서 내부거래 규제대상 회사로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GS그룹 내에서 GS칼텍스는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그룹 전반의 성장에 다양하게 기여하고 있다. 그룹은 GS칼텍스와 모회사이자 중간지주사 GS에너지 모두 비상장사로 남겨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며 상당규모의 배당을 챙기고 있다.GS칼텍스가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영 안정성이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환경을 마련
GS그룹은 2005년 LG그룹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자체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경영권과 관련해 LG의 엄격한 장자 승계 원칙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동일인(총수) 자리도 내부지분율 등 지배력과는 무관하게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는 GS그룹의 독특한 지배구조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다수의 오너일가 구성원들이 지분을 쪼개서 나눠가지는 상황을 감안한 결정이다.GS그룹은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 오너일가의 지배력이 높은 수준을 보인다. 총수·2세와 친족의 내부지분율이 9%에 육박한다. 이는 총수 승계를 위해서는 일가의 승인이 필요하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GS그룹은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면서 재무통 인재를 중용하고 다양한 역할을 맡겼다. 이 같은 특징은 2019년 허태수 회장 체제 출범 이후 더욱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인 허 회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특히 지주사인 ㈜GS의 CFO 출신 인사들은 허 회장 체제에서 여러 직책을 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특성은 GS그룹이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수많은 과제들과 맞닿아 있다. 이들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먹거리를 발굴하면서 동시에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장남 허선홍씨가 최근 GS그룹 지주사인 (주)GS의 주식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허경수 회장과 허선홍씨 부자의 합산 지분이 3%를 초과하게 됐다. 이는 친족계열분리 기준을 초과하는 수치다. 공정위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친족분리 기준에 위배사항이 없는지 조사에 착수했다.코스모그룹은 범LG가인 GS가의 방계그룹으로 7년전 공정위에 GS그룹과의 친족분리를 승인받은 바 있다. 허경수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사촌지간이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허선홍씨는 지난달 10일
최근 성사된 주요 M&A(인수합병) 중 상당수는 지분 100%를 인수하는 딜이었다.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성장수단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분 전량을 인수할 경우 인수기업에 대한 완벽한 통제권을 갖게 된다. 지난해 있었던 DL그룹(옛 대림그룹)의 미국 화학회사 크레이튼(인수가격 8800억원)과 최근 있었던 LG화학의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베오(인수가격 8000억원)가 인수기업이 지분 전량을 취득한 사례이다.GS그룹의 지주사 ㈜GS와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 컨소시엄은 약 3조원에 메디트 지분 전량
범GS그룹으로 분류되는 코스모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 코스모신소재가 양극재의 원료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코스모신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에 양극재를 납품하는 핵심 계열사다.코스모신소재는 27일 160억원을 투자해 2400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라인을 짓는다. 향후 자금 상황에 따라 추가로 캐파를 늘릴 계획이다. 코스모신소재는 2020년 삼성SDI의 양극재 제조 자회사 에스티엠의 설비를 인수했다. 이를 전구체 설비로 바꾸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올해 전구체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며, 이번 투
LG에서 독립한 이후 16년 동안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못했던 GS가 올해 달라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결정적인 순간 머뭇거리던 모습에서 탈피해 수소, 이커머스, 바이오 등 신사업에 과감하게 진출했다. GS의 변화는 4차산업 혁명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연결돼 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GS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작업을 점검해본다.대표 '굴뚝 산업'인 정유업은 디지털과 가장 어울리지 않은 산업 중 하나이다. 산유국에서 원유를 구입해 정제한 후 판매하고, 부산물을 석유화학 제품으로 생산한다. 정유
LG에서 독립한 이후 16년 동안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못했던 GS가 올해 달라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결정적인 순간 머뭇거리던 모습에서 탈피해 수소, 이커머스, 바이오 등 신사업에 과감하게 진출했다. GS의 변화는 4차산업 혁명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연결돼 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GS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작업을 점검해본다.허태수 회장 부임 이후 GS가 창사 이래 최초로 조 단위 ‘딜(deal)’을 성사시키며 “GS가 드디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룹 안팎에선 여전히 그 변화의
GS칼텍스가 원유 정제 공장에서 발생한 부생수소를 활용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15MW 규모의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5만 가구가 사용한다.GS칼텍스는 17일 한국동서발전과 여수시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함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탄소 포집은 보다 친환경적인 블루 수소 생산을 위한 것이다.GS칼텍스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발전소는 총 15MW 규모로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산업 격변기를 맞은 국내 제조업체의 관심은 전기차와 수소 에너지에 쏠려 있다. 탄소 순배출량을 전혀 없게 하는 '넷 제로' 전환을 앞두고 '모빌리티(이동수단)'의 에너지원을 전기로, 여타 산업용 전기의 에너지원을 재생 에너지로 바꾸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는 최근 제조업계의 트렌드로 부상했고, 기업들은 연관 산업의 밸류체인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수소 에너지는 '다가올 미래'로 꼽혔는데, 전기차는 이미 현실로 우리 앞에 펼쳐졌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 평균 2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밸류체인은 크게
건설업의 '변신은 무죄'다. 국내 건설산업은 국내 주택시장의 규제와 해외 인프라 투자가 둔화되면서 '성숙기'에 접어든지 오래다. '내우외환'에 빠졌다는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2020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위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96%를 기록했다. 전 산업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소폭 높고,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1~2% 높은 수준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빈익빈 부익부'도 뚜렷하다.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5%, 현대건설은 2.5%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영업이익률 4.8%)과 현대엔지니
1897년 설립된 200년 전통의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현 PSA그룹)는 대표적인 가족 경영 회사다. '푸조 패밀리'는 1936년 가문의 재산이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룰'을 정했다. 모든 주식은 아들에게만 상속되고 딸과 사위는 배제된다. 푸조는 가족들만 참여하는 파트너십에 의해 지배됐다. 아들은 지분과 의결권이 주어졌고, 의결권의 수는 나이와 경험에 따라 증가했다.'가족에 의해, 가족을 위해' 운영됐던 푸조의 현 최대주주는 '푸조 패밀리'가 아니다. 프랑스 정부와 중국 둥펑자동차가 각각 14%의 지분을 갖고 있고, 푸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