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모태인 석유화학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 석유화학 회사들이 공장을 폭발적으로 증설해 싼값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LG화학은 계속되는 불황 속에 자금 마련과 신성장동력 육성에 분주하다.LG화학의 본업인 석유화학 부문은 지난 2021년 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책임졌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마이너스 사업부가 됐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1430억원 규모다.LG화학은 일찌감치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계사업 재
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위해 NCC(나프타분해시설) 물적분할 후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LG화학은 8일 자료를 통해 NCC 물적분할 검토와 관련,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 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NCC 공장 전체를 매각하거나 여수에 위치한 NCC 2공장을 분할해 매각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의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2조5290억원이었지만 석유화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LG화학의 곳간지기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 재임에 나섰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사업 분할과 재무구조 개선 등 업무를 수행하며 신뢰를 쌓은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추진한 회사채 발행도 흥행을 이끌어내며 여유자금도 확보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3대 신성장 동력에 투입할 전망이다.LG화학은 25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논의한다. 차 사장은 앞서 2019년부터
LG화학이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LG화학이 지난해 저조한 경영실적을 냈다.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악화가 이어진 영향이다. 본업 대신 3대 신성장동력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돌파구를 찾는다. LG화학은 2023년 매출 55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529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1% 감소했다.배터리사업부문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33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163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전체 영업이익의 약 85%가 배터리 부문에서 나온 셈이다. LG에너
LG화학이 올해 매출 목표액을 작년 목표액 32조2000억원보다 4조4000억원 낮춰 27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액을 작년 잠정 매출 26조5569억원 대비 약 4.6% 늘어난 27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18조8000억원, 첨단소재 부문은 7조5000억원, 생명과학 부문은 1조3000억원, 팜한농 8000억원이다. 2024년 매출 목표액과 사업별 매출 목표액 합계의 차이는 사내거래 및 공통 매출 등에 의한 것이다.작년 초 LG화학은 작년 한 해 실적 전망치로 32조2000억원을 제
대웅제약이 당뇨병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결별하고 LG화학과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대웅제약은 LG화학과 ‘제미다파’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 판매하게 됐다.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 1위 제품인 LG화학의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2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두 성분을 조합한
LG화학이 인수한 미국 항암신약 개발사 '아베오'가 두경부암 치료제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한다.LG화학은 ‘아베오(AVEO Pharmaceuticals)’가 두경부암 신약물질인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미국 임상 3상(시험명 FIERCE-HN)을 본격화,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아베오’는 LG화학이 지난 2022년 8000억원에 인수한 미국 항암신약 개발사로,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를 이을 후속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을 키우는 간세포 성장인자(
파미셀은 LG화학과 정밀화학 중간체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했다.계약금액은 68억원이다. 계약금액은 12일 최초공시환율을 기준으로 환산된 액수다. 이는 회사의 2022년말 매출액 대비 11.4%에 해당한다.파미셀은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및 제조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하는 바이오제약사업부와 신약개발에 필요한 원료의약 중간체를 개발 생산하는 바이오케미컬사업부로 조직을 꾸리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배터리 소재사업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배터리 소재는 LG화학이 3대 신사업 중 하나로 꼽고 투자에 속도를 내고있는 사업 분야다.신 부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행사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모든 시장 중에서 이정도로 성장하는 곳은 결단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신 부회장은 "배터리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30~35%까지 계속 성장했다"며 "최근 다소 주춤했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성장율 20%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슬로우 다운(s
LG화학은 이탈리아 의약품기관으로부터 지난 15일(현지시간)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활성약과 위약 대조 글로벌 임상 3상(연구과제명 'EURELIA 2') 시험 계획의 유럽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공시했다.해당 임상은 고요산혈증 통풍 환자들을 대상으로 티굴릭소스타트의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3상이다. 글로벌 약 2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승인은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한 ‘조건부 임상시험계획 승인(Authorized with condition)’이다. 해
LG화학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젤렌카'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세 번째다.LG화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5일 공시했다.휴미라는 애브비가 개발해 지난해에만 212억3700만 달러(약 27조원)의 매출을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국내에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플라이마', '아달로체'라는 이름으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허가를 받았다. 유통은 각각 셀트리온제약과 유한양행이 맡고 있다.젤렌카 성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이 수요 둔화 추세를 보이면서 2차전지 관련 업체들도 고민에 빠졌다. 특히 미국에서 진행 중인 생산기지 확장 투자를 진행 중인 국내 기업도 대응에 나섰다.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LG화학은 배터리 화재에 대비한 소재 기술을 개발하며 중장기적 대응에 나섰다. 여기에 사업구조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3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차세대 전지 소재와 리사이클링, 바이오 플라스틱 역량을 키우고 투자재원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적 선방했지만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그룹의 전자부품 계열사인 LG이노텍은 ‘LG맨’이 거치는 종착지다. 그룹 지주사인 ㈜LG 출신으로 경영진을 꾸린 타 계열사와 달리 LG이노텍의 경영진은 주로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주력 계열사 인사로 채워졌다. 특히 애플 수주를 따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일부 임원들은 LG이노텍 이후에도 주력 계열사로 이동했지만 나머지 상당수의 임원들은 LG그룹을 떠났다. LG이노텍의 이러한 특징은 역대 대표이사(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행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난 2010년부터 2
LG화학은 그동안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제약 바이오 분야의 생명공학사업 육성에 공을 들였다. 아직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꾸준히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며 수익 증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그룹 차원에서 미래성장 분야로 추진하는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사업' 중심 전략의 한 축으로 키우는 양상이다. 공격적 R&D 기반, 파이프라인 확장LG화학은 2017년 LG생명과학과 합병을 통해 제약·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서는 생명과학부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생명과학사업은 LG화학이 203
LG화학이 친환경 인증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 내재화에 나선다.LG화학은 이탈리아 ENI SM과 손잡고 충남 대산 사업장에 수소화 식물화 오일(HVO)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ENI 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바이오 연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을 추진 중이다. ENI SM은 HVO 중심의 친환경 연료 사업을 리딩하는 ENI 그룹의 자회사다.양사는 지난 2월 HVO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에 서명한데 이어 현재 기술 타당성 및 경제성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유사와 석유화학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유사 입장에서는 고유가는 실적에 호재로 작용한다. 수익 바로미터인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반면 석화업계는 원료값에 직결되는 만큼 높은 유가에 시름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지난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0.2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1일에는 배럴당 91.59달러로 치솟으며 연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계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탈(脫) 석유화학'에 고삐를 죈다. 기존 영위하던 전통적인 사업만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CEO 선임 이후 빨라진 LG화학의 체질 개선에 대해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신임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배터리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 3가지 분야를 꼽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제약바이오의 미래가 될 기업을 소개합니다.LG화학은 2030년까지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 나선다.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사업 매출을 3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10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중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LG화학은 임상 1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 15개를 확보했다. 2030년까지 FDA 승인 신약 5개 이상을 출시해 글로벌 톱30 제약사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베오 인수, 글로벌 제약사로 체질 개선 ‘드라이브’ 그간 LG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최근 최고기술책임자(CTO)을 비롯해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비즈니스&캠퍼스(BC) 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LG화학 BC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를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이날 행사에는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 석·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