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의 폴란드 법인이 28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이달 16일 네덜란드 법인이 동일한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지 이틀만이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넥실리스 폴란드 법인은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2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구주주가 보유 중인 주식 1주당 2.5134238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6509원으로 총 1696만657주가 발행될 예정이다.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은 네덜란드법인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에는 네덜란드법인이 전액
'동남아시아의 보석'으로 불리는 말레이시아의 대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 해질녘 하늘에 드리우는 오렌지빛 석양만이 코타키나발루의 전부는 아니다.지난 1일 방문한 말레이시아 사바 코타키나발루 SK넥실리스 1공장. 커다란 드럼 60여대가 분주히 돌아가며 머리카락보다 얇은 황금색 구리막을 끊임없이 뽑아내고 있었다. 이 얇은 구리막이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동박(銅薄)이다.연산 5만톤 규모의 동박 생산능력을 갖춘 이곳 공장은 글로벌 동박 시장 세계 1위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통한다. 현장에서 만난 김자선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법인 동박
SKC의 캐시카우였던 동박 사업이 적자로 돌아섰다. 동박은 얇은 구리막으로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데 사용된다. 동박 사업은 SKC가 지난 2019년 화학사업 절반을 매각하고 선택한 미래사업이다. 당시 SKC는 영업이익의 75%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었던 화학 부문을 분할하고 지분 절반을 매각, 확보한 인수대금을 동박 사업(SK넥실리스)에 쏟아부었다.SKC의 동박 사업은 지난 2020년 2분기부터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2년 만에 3배가 넘는 3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
SKC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독일의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Varta)와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바르타의 증설에 따른 추가 수요에 따라 5년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이다. 계약에 따른 상세 공급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SK넥실리스는 바르타의 첫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동박을 전량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1887년 설립된 바르타는 일차전지 시장의 전통적 강호다. 최근 독일 정부 등으로부터 3억 유로 이상의 투자를 확보,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업으로
국내 동박제조사 양대산맥인 SKC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자회사 SK넥실리스를 통해 관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SKC와 최근 하이엔드 동박 글로벌 '넘버원' 자리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유상증자, 자회사 매각, 차입 등의 방식으로 저마다 대규모 실탄을 마련하고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동박은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에서 음극재의 집전제로 사용된다. 전기차로의 전환 정책과 더불어 유럽과 전
SK넥실리스의 동박 사업이 3분기 SKC가 영위하는 사업 중 수익성이 가장 높았다. 스프레드 악화로 화학 사업까지 부진해지면서 배터리 소재인 동박 사업은 더욱 돋보였다. SK넥실리스는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에 맞춰 북미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SKC는 10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8350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을 기록했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87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9%, 전기 대비 10.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두산그룹이 애끊는 심정으로 사모펀드에 매각한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의 배터리 소재 사업이 드디어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기업에 인수된지 8년 만에 배터리 소재인 동박(이하 전지박) 제품의 매출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솔루스첨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SK그룹 내에서도 SKC의 최근 행보는 상당히 돋보입니다. 이완재 SKC 사장이 2016년 부임한 이후 ‘탈정(脫井:갇혀 있는 우물에서 벗어나다)’이란 기치 아래 숨가쁜 사업전환을 추진하고 있죠. 가장 눈에 띄는
2차전지용 음극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가 유럽에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유럽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시장이다. 완성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면서 유럽은 '전기차의 허브'로 부상했다. SK넥실리스는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이어 유럽으로 진출한 SK그룹의 세번째 전기차 계열사가 됐다.SK넥실리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동박 공장을 유럽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공장의 캐파는 5만톤 규모로 투자금은 약 7000억원 가량이 배정될 전망이다. SK넥실리스는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공장이
2차전지는 충전해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다. 배터리를 반복해 사용하려면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가야 한다. 충전은 양극에서 음극으로, 방전(전기가 방출되는 현상)은 다시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리튬이온의 이동을 통해 전기가 발생한다.2차전지에는 리튬이온을 담고 있는 양극재와 양극에서 방출된 리튬이온을 저장할 음극재가 있다. 리튬이온을 이동시킬 전해액과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분리막이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전해액이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이다.2차전지가 리튬이온의 이동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만큼 양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