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주식보상’ 카드를 꺼냈다. 지난주 신입·인턴 등을 포함한 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통 큰 카카오’라는 찬사까지 나왔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달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는 카카오 직원들이 인사·보상 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카카오가 발표한 스톡옵션 보상안에 대해서도 “다들 화가 많이 났다”며 “짜디짠 연봉인상에도 (버텼던) 사람들에게 과거에 대한 (당장의) 보상이 아닌 미래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스톡옵션’으로 직원 달래기에 나선다. 4일 카카오는 본사 직원 2506명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47만2900주를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가 전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카카오에 따르면 행사가는 11만4040원으로, 총 539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이 지급된다. 1년 이상 재직한 2223명은 200주를 받는다. 그 미만인 283명에겐 100주씩 지급된다. 행사기간은 2023년 5월4일부터 2028년 5월4일까지다. 2년 근속하면 50%를, 3년 근속하면 나머지를 행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