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네이버·카카오 등이 불법촬영물 필터링 기능을 적용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과도한 검열”이라는 비판 여론이 들끓자 정치권에서는 법 재개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n번방 방지법’, 오늘부터 오픈채팅방·커뮤니티 적용10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서 오가는 동영상·GIF·압축파일 등에 불법촬영물 필터링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공개·비공개 오픈채팅방에 해당되며, 일반채팅 또는 1:1 오픈채팅방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네이
"개인정보를 보호 받으며 이야기할 권리는 이어진다" vs "텔레그램은 이번에도 법망을 피해갔다"무엇이 더 중요할까. 개인의 권리인가 공공의 이익인가. n번방 사건 같은 극악무도한 자들의 권리 보호도 필요한가. 'n번방 방지법'으로 메신저를 사찰하는 것이 과연 공공의 이익은 맞나.쉽게 결론 내릴 수 없는 명제다.n번방 방지법은 방송통신 3법 중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지칭한다. 인터넷 사업자는 불법 음란물을 삭제하고 관련된 접속을 차단하는 책임이 부과된다. 미성년자 성착취와 성폭력이 벌어진 n번방을 계기로 촉발됐다
방통위가 이른바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22일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적용 대상의 범위와 구체적인 의무 등이 명시됐다.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불법촬영물 등의 신고는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및 유통방지 사업을 국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 중인 단체들이 할 수 있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폭력피해상담소도 해당된다.개정안 적용 사업자로는 웹하드와 이용자가 공개된 형태로 정보를 게재·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 규모를 충족하면서 방통
방송통신위원회가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한 영상이나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영상 등의 콘텐츠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한상혁 위원장이 10일 오전 구글 닐 모한(Neal Mohan) 수석부사장과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유튜브 아태지역 정책총괄을 영상을 통해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영상통화에서 한 위원장은 최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타인 명예를 훼손하거나 특정 집단을 차별·비하하는 영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제작된 아동 성착취물을 재유포한 A씨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사방’이나 ‘n번방’의 공범이나 유료회원이 아니지만 아동 성착취물을 재유포한 행위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A씨가 처음이다.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박사' 조주빈(24)과 '갓갓' 문형욱(24) 등이 제작한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재유포한 20대 A씨(26)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4월 SNS 등을 통해 아동 성착취물 3000여개를 구매한 다음, 이
성 착취물을 공유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의 운영자 '갓갓' 문형욱(24)과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의 신상이 22일 공개됐다.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5일 구속된 25세 안승진의 이름과 나이, 얼굴(사진)을 이날 공개했다.우선 주민등록사진이 공개된 후 송치 시 안승진의 얼굴이 드러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23일 오후 2시께 안승진을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얼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10개 법안이 20일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들 법은 향후 ICT 업계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20일 본회의를 통과된 법안에는 이른바 'n번방 방지법'과 '넷플릭스법' 등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을 비롯해 △공인인증서 폐지(전자서명법) △요금인가제 폐지(전기통신사업법) △해외 인터넷사업자의 국내 이용자 보호의무 강화(정보통신망법) △기간통신사업자의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 연장(전기통신사업법) △양자컴퓨터(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