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부문에서 금융보안원의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이하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은행권에선 첫 인증이다.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 인증 제도다. 인증을 받으려면 정보보호 관리체계 영역의 80개 인증기준과 개인정보보호 영역의 22개 인증기준에 대해 금융보안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메타가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3일(현지시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무엘 레빈 FTC 소비자보호국장은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은 반복적으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명령을 위반했다”며 “회사의 무모함이 어린 사용자들을 위험에 빠뜨렸으며 페이스북은 이 실패에 대해 책임져야한다”고 지적했다.FTC는 메타가 어린이용 메신저 ‘키즈’ 서비스에서 부모가 자녀의 대화 내용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잘못된 정
약 18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의 사내 정보보호인력 비중은 이동통신 업계 경쟁사인 SK텔레콤, KT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사건의 첫 인지 경로도 내부가 아닌 외부를 통해서였다.LG유플러스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알렸다. 회사는 "유플러스를 아껴준 고객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며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공지했다. 또 '해당 고객정보의 유출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기관 및 정부에 적
메타가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어겼다는 혐의로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로부터 2억6500만유로(약 36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메타가 DPC에게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은 최근 2년 사이 이번이 네 번째다.28일(현지시간) DPC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5억3300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한 메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번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4월 페이스북에서 유출된 사용자 연락처, 생일, 위치 등의 개인정보가 해킹 웹사이트와 포럼 등을 통해 공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숏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해 다수의 조사를 진행 중이다.2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에 따르면 EU는 틱톡이 유럽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으로 이전한다는 의혹과 미성년 사용자를 겨냥한 표적 광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U 당국은 특히 틱톡이 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이와 같은 사실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소속 브랜든 카 위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확인됐다.폰데어라이엔은 서한에서 “현재 틱톡을 대상으
미국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SNS)가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편 감정 소모를 유발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SNS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10대 본인들은 SNS가 자신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는 13세~17세의 미국 청소년 131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SNS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중 80%는 SNS 콘텐츠를 통해 친구들에게 더
구글이 '이용자 동의 없이 위치 정보를 수집해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40개 주에 3억9150만달러(약 5207억원)를 지급한다.14일(현지시간) 미 40개 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구글 검색 엔진 등 서비스 사용 시 사용자들이 위치 추적 기능을 비활성화한 후에도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를 통해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디지털 마케터들에게 넘긴 의혹을 받는다. 법무장관들은 구글이 적어도 2014년부터 이러한 관행을 펼쳐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
미국 경쟁당국이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후 트위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트위터에서 발생한 최근 사건을 깊은 우려를 가지고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FTC는 “그 어떤 최고경영자(CEO)나 회사도 법을 초월할 수 없으며 FTC의 동의 법령을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트위터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광고 목적으로 몰래 사용한 혐의로 FTC로부터 1억5000만달러(한화 201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와 함께 FTC는 트위터에 사용자 정보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해 규제 당국에 거짓 보고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이번 폭로는 트위터의 가짜 계정을 문제 삼으며 인수 계약을 파기한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의 법정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터 자트코 전 트위터 보안책임자는 트위터가 보안에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보안 대책을 갖추고 있다고 규제당국에 과장해서 보고했다고 고발장을 통해 주장했다. 고발장의 분량은 약 200 페이지로 지난달 미 증권
구글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들에게 제공했던 이용자 데이터 수집을 차단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내놨다. 이에 ‘메타(구 페이스북)’가 애플의 정책 변경 영향에 이어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장기적으론 구글·애플 등에 대한 플랫폼 의존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16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프라이버시 샌드박스(Privacy Sandbox)’를 안드로이드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거리두기·재택근무·비대면 수업은 일상이 됐다. 팬데믹 3년째인 2022년에 접어들며 주목받는 기업과 기술도 과거와 달라지는 양상이다. 는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에 설문조사를 의뢰해 '2022년 우리의 일상을 바꿀 기업·기술·기기는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들었다. 약 10년 전만 해도 애플은 '혁신 기업'의 대명사였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모바일 퍼스트 시대로 가는 포문을 열었고 앞서는 MP3 플레이어 시장의 판도를 바꾼 '아이팟'이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당신을 추적하지만 우린 아니다(Google tracks you. We don’t).” 개인정보보호를 기치로 내건 미국 검색엔진 덕덕고(DuckDuckGo)가 데스크톱 앱을 출시한다. 21일(현지시간) 덕덕고는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존중하는 일상적인 검색 앱이다. 데스크톱용 덕덕고는 새로운 일상 브라우징 앱이 될 준비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매사추세츠공과대(MIT) 출신 가브리엘 와인버그가 2008년 창업한 덕덕고는 이용자의 브라우저·검색기록·IP 주소 등을 추적하지 않는 검색엔진을 내세우면서 인지도를 얻었
KT가 7일 개인 휴대전화 번호 외에 050 번호를 추가로 연동할 수 있는 '050 개인 안심번호' 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1100원(VAT 포함)의 부가 서비스로, 기업 대상이었던 상품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서비스 가입 시 기존 휴대폰 번호와 연동된 '0502-OOOO-OOOO' 형태의 안심번호가 부여된다. 상대방이 이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사용자가 원래 사용하는 번호에서 수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고거래나 주차 등 불가피하게 연락처를 남겨야 했던 상황에서도 050 안심번호를 사용하면 개인정
애플이 아이폰에 개인정보보호 기능인 '앱 추적 투명성'을 업데이트한 이후 iOS 이용자 대상 모바일 광고비는 하락하고 안드로이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은 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광고주들은 iOS에서의 효과적인 모바일 광고 집행을 위한 많은 데이터를 잃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광고 업체 티누이티는 한 보고서에서 자사의 페이스북 고객이 5월과 6월 사이 지출한 광고비가 안드로이드는 18% 증가한 반면 iOS는 17%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앤디 테일러 이사에 따르면 현재 안드로이드 광고
구글이 이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모으기 위해 위치 정보 설정 기능을 일부러 찾기 어렵게 만드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경제매체인 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州) 검찰이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했던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마크 브르노비치(Mark Brnovich) 애리조나주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5월 “구글이 기만적이고 불공정한 관행으로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얻고 있다”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용자가 위치 추적 기능을 끈 경우에도 구글이 위치정보를 몰래 수
애플이 사용자에 대한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일명 '앱 추적 투명성' 정책으로, 개인정보가 데이터 브로커에 의해 무분별하게 다뤄지는 일을 막고자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거래로 인해 생기는 수백조원 규모 시장에 이 같은 정책은 직접적 위협이 될 전망이다.애플은 21일 개인정보 보호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인정보 보호, 당연히 아이폰(Privacy, That's iPhone)' 편을 공개했다.38초 분량의 광고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벌이는 모든 활동과 함께 사용자를 쫓는 무리들이 등장한다
구글이 지난 15분간의 검색 이력을 간편하게 지울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는 등 개인정보 강화에 나섰다. 구글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 2021’에서 올 가을 배포될 안드로이드12의 특징을 소개하면서 ‘지난 15분간 기록 삭제’(Delete Last 15 Minutes)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구글 앱에서는 최소 1시간 단위로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다. 그러나 ‘빠른 삭제’(Quick Detele) 기능을 사용하면 검색 기록의 마지막 15분만 지울 수 있다. 검색어뿐만 아니라
애플은 이번 주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4.5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OS의 일부 기능만 변경되는 '마이너 업데이트'지만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기대가 크다. iOS 14.5부터는 마스크 착용 중에도 '페이스 ID(얼굴인식 잠금해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타깃형 광고에서 한층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광고가 주 수입원인 기업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크고 작은 타격을 입게 됐다.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앱 트래킹 투명성(ATT)'이란 신규 기능이다. 이는 앱이 개인정보(위치, 연락처, 광고식별자 등)에 접
수많은 디지털 기기에 둘러 싸여 지내는 현대인들은 가벼운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개인정보를 수집 당하고 있다. 문제는 그들이 데이터 수집을 허락한 적도, 수집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애플은 8일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하고 가상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했다.백서에 등장하는 가상인물 존과 그의 어린 딸은 공원에 산책을 다녀온다. 개인정보 수집은 존이 컴퓨터로 날씨를 검색하고 공원으로 이동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백서에 따르면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는 사
구글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타깃형 광고가 가능한 기술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구글은 3일(현지시간) 자체 블로그를 통해 구글애드(Google Ads)에서 2분기부터 코호트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of Cohorts, FLoC) 기반의 광고 프로그램 테스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당 기술은 사람들은 특정 관심사 그룹으로 묶는 동시에 개인 식별 정보를 숨기는 방법으로 고안됐다. 구글은 기기 내 처리 기술 및 프라이버시 보존 기술의 발전은 이제 개별 식별자를 대체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