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4억원이 넘는 연간 투여 비용을 줄였다는 점에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가치를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경쟁 오리지널 치료제가 처방 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직접 판매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초고가 의약품 환자 접근성 개선…직접판매 체제 국내 출시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일 혈액학 분야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Soliris)'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프로젝트명 SB12 성분명 에쿨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마지막 항암제'로 기대받아온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1년 6개월 만에 급여권에 진입한다. 허가부터 급여까지 국민청원의 문을 두드리며 환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치료제인 만큼 처방시장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2024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했다. 이 회의에서 엔허투는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암세포 특정인자 발현(HER2) 양성인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에 급여가 가능하도록 설정됐다. 유방암 투여 단계는 2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약가협상이 본격화되면서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청원 등을 통해 환자들의 급여 등재 촉구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과 총선을 앞둔 국회의 요구 등을 고려, 오는 4월 급여 등재의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약업계의 시각이다. 엔허투는 대표적인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치료제로 현재 임상현장에서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에 활용되고 있다.ADC 치료제는 항체의
얀센의 EGFR 엑손 20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폐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했다. 국내서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이 'EGFR 엑손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리브리반트는 지난 2021년 5월 신속 허가(accelerated approval)를 받았는데, 이번 FDA
유한양행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2024년 1월부터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렉라자의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도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기존 급여 범위였던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이하 길리어드)의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치료제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고비테칸)가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되며 청신호를 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22일 2023년 제8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열어 트로델비 급여기준을 설정했다.트로델비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길리어드가 국내에 항암제사업부를 신설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글로벌 항암 신약이다. 최초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
내년부터 인공눈물(일회용 히알루론산 점안액, 이하 히알 점안액) 가격이 최대 10배 비싸진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선 의료 현장에서 히알 점안액을 사재기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히알 점안액 관련 기업의 역대급 매출이 기대되지만, 정부 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안과 의원과 종합병원, 약국 등에 따르면 최근 히알 점안액을 무더기로 처방하려는 환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히알 점안액 가격이 10배가 넘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사재기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유한양행의 EGFR TKI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1차 급여확대에 성큼 다가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2023년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렉라자 등 약제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 이날 가장 화두였던 렉라자는 급여 확대 안건으로 논의된 결과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렉라자는 지난 6월 말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후 8월 암질환심의위원회 회의에서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1회 투약 비용이 3억6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약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가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성과 논란에 휩싸였다. 킴리아 투여 환자 130명 중 99명인 75%가 환급대상에 선정돼 치료성과가 떨어진다는 게 핵심.최근 초고가신약이 줄줄이 허가와 급여를 노리고 있어 환자 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사후관리 방안 강화와 연결되는 모습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킴리아와 졸겐스마 등 건강보험급여에 등재된 초고가 의약품 투여현황과 환자 반응
제약업계가 정부의 보험 급여제도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제약사들도 치료제 접근성 확대를 기조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 그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약가제도 개선 민관협의체에서 혁신 신약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보상해줄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이에 대해 유럽 제약사들은 한국의 신약 접근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하게 낮만큼 혁신 신약 가치 인정을 위해서는 제도의 접근 방향이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신약허가 주도하는 외자사 혁신 신약 개념 확장 강
보험회사의 헬스케어 관련 자회사 설립이 쉬워진다. 또한 공공 의료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1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 헬스케어업계, 학계 등과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헬스케어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 금융위는 보험회사가 건강용품 커머스 등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의 경우 AXA 및 중국 핑안보험 등이 운동용품, 영양·건강식품, 디지털 건강기기 등을 판매하는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