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를 만난다. 사업상 도전과제나 통찰력, 경험을 공유하려는 목적이지만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할 여지도 있다.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선두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삼성전자에 MS는 놓칠 수 없는 큰손이다. 삼성전자가 양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나 최근 자체 개발 소식을 알린 AI 가속기 '마하1'을 MS에 공급할 가능성
삼성전자가 미국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격화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특히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주도 질서에 안착한다는 의미가 있다. 재편되는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잡으려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리스크를 조명해본다.미국이 삼성전자에 9조원의 현금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 지원책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과 일본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반면 과거 반도체 강국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이 인공지능(AI) 산업에서 경쟁우위를 갖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상반기 중 12단 HBM3E를 양산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를 추격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경 사장은 HBM이 필요 없는 AI 가속기 ‘마하1’으로 AI 추론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미래 구상도 세우고 있다.경 사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 및 제2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HBM 시장에서 경쟁사(SK하이닉스) 대비 경
"근원적인 경쟁력이 있었다면 시장의 다운턴(침체)과 무관하게 사업을 잘할 텐데, 그러지 못했다."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반도체(DS)부문장 사장이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근원적 경쟁력'이 흔들렸다고 시인했다. 메모리반도체 선두 기업으로 굳건했던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이 흔들리며 지난해 유례없는 반도체 시황 악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이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초일류를 지향하는 삼성의 사업부문장이 솔직하게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이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경 사
내년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반도체(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를 이끄는 세 번째 해다. 지난 2년간 경 사장은 메모리 시장의 온탕과 냉탕을 모두 경험했다. 막 취임한 2021년 말부터 삼성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보기술(IT) 열풍을 타고 역대급 경영 실적을 기록했지만, 팬데믹 거품이 꺼진 올해 들어 메모리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며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내년 메모리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경 사장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과감한 시설투자 기조를 지켜온 만큼 호황기에 제대로 된 실적
삼성전자가 미래 사업을 발굴하는 전담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에게 단장을 맡겼다. 기존에 한종희 DX 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 부문장 사장이 각각 완제품과 반도체를 이끄는 이원화된 대표이사 체제는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변화를 주지 않았다.삼성전자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할 기반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SDI의 대표이사를 지
삼성전자의 연말 인사로 새로운 대표가 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내부적으로 쓴소리를 남겼다. 선두 사업은 쫓기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대표는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편도 시사했다.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3일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동 명의의 2022년 신년사를 전했다.신년사에서 두 대표이사는 "우리가 하는 사업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며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부문인 DS(Device Solutions) 부문이 5년 만에 사장을 바꾼다. 삼성 반도체의 상징적 인물인 김기남 전 부회장이 삼성종합기술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그 빈 자리를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채우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새 사장 체제에서 반도체의 조직문화 변화와 신사업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기남 전 부회장 겸 DS부문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해 이동하고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DS부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이어온 김기남·고동진·김현석 대표이사 체제를 끝내고 경계현·한종희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또 분리됐던 소비자가전(CE)과 모바일(IM) 부문을 ‘세트사업’이라는 하나의 부문으로 통합한다.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인사의 핵심은 2018년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3인 전원이 교체되는 것이다. 반도체(DS) 부문장을 맡아왔던 김기남 부회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