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한없이 어지러웠던 어느 날 오후 16인치 모니터 너머 크리에이터 '이연'을 만났다. 새로운 사람을 알아간다는 설렘과 무거운 마음으로 인터뷰를 잘 할 수 있을까 싶은 의심이 공존한 날이었다. 크리에이터 이연은 인터뷰 내내 '아닌 것은 아닌, 맞는 것은 맞는' 담백한 화법을 유지했다. 간결하게 답한 본인의 말에 별다른 부연설명을 하지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렇게 한 시간여가 흘러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붕 떴던 마음이 가라앉아 있었다. '매일을 헤엄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그의 분위기에 내 마음도 차분해졌으리라.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구독 서비스를 신규 론칭하며 4년 만에 구독 경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업계 최다 클래스 수를 쌓은 데 힘입어 내린 결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 강의 플랫폼 업계가 급성장한 동시에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클래스101은 기존 멤버십 경험과 글로벌 진출 경험 등을 기반으로 구독 경제 시장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클래스101은 지난 29일부터 구독형 서비스 '클래스101 플러스'를 시작했다. 클래스101+는 월 1만9000원에 4000여개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제너럴 모터스(GM)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잡고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플랫폼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BM)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6일(현지시간) GM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인베스터데이 2021'을 열고 회사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 350억달러(약 42조원)를 투자하겠다"며 "30종 이상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삼성전자는 15일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Belvedere Museum)과 함께 오스트리아 거장들의 작품을 자사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선보였다고 밝혔다.작품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키스(The Kiss)’ 및 ‘유디트(Judith)’와 에곤 실레(Egon Schiele)의 ‘죽음과 소녀(Death and the Maiden)’ 등 벨베데레의 대표 작품 17점으로 더 프레임 전용 작품 구독 서비스 앱 ‘아트 스토어’에 포함됐다.‘아트 스토어’에는 클림트 작품을 비롯해 오
카카오의 호실적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2분기 각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역대 최고실적을 또 경신했다. 하반기는 카카오톡 채널을 중심으로 광고사업을 키우는 한편 구독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지난 6일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522억원, 영업이익 16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42%, 66% 증가한 것으로 각각 17분기 연속, 10분기 연속 최고실적이다. 카카오의 매출은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 둘로 나뉜다. 광고·커머스·신
네이버웹툰이 지난해부터 검토중이었던 쿠키(유료 재화) 자동충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 번만 등록하면 쿠키가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식이다.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쿠키 자동충전은 지불 패턴이나 선호에 따라 조건을 설정하면 쿠키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서비스다. 기준 쿠키 개수나 기준일 중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기준 쿠키는 일정 기준보다 쿠키가 적어질 경우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기준 쿠키와 충전 쿠키를 각각 정할 수 있다. 기준 쿠키는 충전 쿠키를 20, 30, 50, 100, 300, 500, 1000개 중 선택
네이버의 구독경제 모델이 웹 콘텐츠까지 확대될까? 네이버웹툰이 웹 콘텐츠 유료 재화인 '쿠키'에 '자동충전' 기능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네이버 멤버십'에 포함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타 플랫폼과 비슷한 월 단위 충전 모델이 유력한 상황이다.자동충전, 월 정액 모델로?20일 취재 결과 네이버웹툰이 '쿠키 자동충전'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쿠키는 웹소설이나 웹툰 콘텐츠의 다음 회차를 미리보거나 유료 분량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재화다. 쿠키는 개당 100원이며 웹소설과 웹툰 각각 편당
게임업계가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1446주(25.0%)를 1조7400억원에 사들여 인수한 넷마블에 이어 넥슨도 비슷한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게임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는 두 기업의 행보는 어떻게 다를까.엔터테인먼트 주시하는 넥슨넥슨이 선택한 차기 동력은 '엔터테인먼트'다. 지난 2일 넥슨 일본법인은 글로벌 IP를 보유한 상장사에 최대 15억달러(약 1조8128억원)를 투자한다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2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