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연임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농협중앙회 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협동조합법 일부개정안(이하 농협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야당은 농협법 개정안 통과 조건으로 이성희 중앙회장의 불출마를 꼽는다. 이런 기류를 이 회장이 알면서도 연임 도전 의사를 유지한 것은 야당에 굽힐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23일 국회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은 이날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겠냐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생각
최문근 LG CNS 디지털전환(DT) 사업부장(전무)이 차세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행복이음, 이하 사회보장 시스템) 사업 중단에 대해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다시 한 번 드리고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발주처인 보건복지부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10개월째 오리무중인 상태다.최 전무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회보장 시스템의 중단에 대한 책임감을 묻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당초 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연내 보험금 신속지급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업계에서는 신속지급 가이드라인이 나올 시 민원 건수 자체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보험사가 지급 심사를 '신속성'에 초점을 맞추면 보험사기 방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19일 국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보험금 신속지급 가이드라인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백내장 관련 분쟁으로 의료자문이 늘고, 보험금 부지급 건수가 늘어나자 소비자 피해가 늘었다는 지적에
증시 하락세에 불법 공매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감독을 강화해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투자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도출하는데는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할 전망이다.16일 가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 발표 업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시장의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가 주요 계획으로 언급됐다.우선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 금융기관 임직원 연루 불공정거래, 투기성 금융상품 기획조사 강화 및 위반 발견 시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
"재출시는 물론 신규 출시도 힘들다."보험업계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재출시 여부와 관련해 이 같이 선을 긋고 있다. 50년 주담대가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꼽힌 상황에서 정부 기조와 달리 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12일 국회 및 업계에 따르면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화두로 부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50년 만기 주담대와 관련해 "은행의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일 뿐, 금융인으로서 기본적인 상식을 갖고 있다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
DGB금융지주의 미래 변화상을 먼저 들여다봅니다.불법 계좌 사고로 시중은행 전환 난항이 예상되는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이 또 다른 복병을 만났다. 대구·경북 중심의 영업망을 강원·충청으로 넓히려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근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다.12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신청을 하면 법에서 정해진 사업계획의 타당성이나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을 본다"며 "심사 과정에서 (불법 계좌 개설 문제가) 고려될
현대카드와 애플의 국정감사 동반 출석에도 애플페이 수수료는 끝내 공개되지 않았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는 소비자 신뢰와 편익에 반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정확한 수수료율은 별도로 답변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애플페이 수수료 관련 질의에 "카드업이라는 부분이 소비자 편익을 우선시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수수료 지적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맡았다.윤창현 의원은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다음주부터 시작돼 18일간 진행된다. 보험업계에는 대표이사 증인 출석 요구가 없어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총선을 앞둔 마지막 국감인 만큼 화제성이 높은 보험업법 개정안(삼성생명법)이 다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법 논의를 이끌어왔던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소속이 법제사법위원회로 변경되면서 추진 명분과 동력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국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보험업계 최고경영자는 증인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피감기관인 국책은행과 현대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철수한 5G 28기가헤르츠(㎓) 대역의 활용 방안이 통신 분야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6일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5G 28㎓ 활용 방안을 꼽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 12월 KT와 LG유플러스의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취소했다. 이어 올해 5월 SKT도 28㎓ 대역 주파수 할당 취소를 통보받았다. 3
박성하 SK㈜ C&C 대표가 장애를 일으켰던 카카오톡 관련 데이터가 보관되어 있던 판교데이터센터의 설계 변경을 시사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19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 C&C의 판교데이터센터 지하 3층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는 대량의 서버를 이곳에 둔 입주사 카카오 서비스 먹통에 1차 원인을 제공한 사고다. 장시간 이어진 서비스 먹통에 대해선 관련 백업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카카오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지만, 사고 복구가 완료되면서 SK㈜ C&C의 관리 책임과 데이터센터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에 신고된 구글코리아 매출의 신뢰성을 두고 '조세 회피' 의혹을 제기했다. 21일 진행 중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종합감사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정교화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 전무, 안철현 애플 코리아 부사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 한상혁 방통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참석해 과방위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날 김 의원은 김경훈 사장을 상대로 "2020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임재현 구글코리아
산업은행의 강석훈 회장과 노동조합의 대립은 영역 바깥의 관측자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시공간의 경계면을 뜻하는 용어이자 가수 윤하의 곡명인 '사건의 지평선'을 연상케 한다. 강석훈 회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본점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고 역설하고, 노조는 국책은행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이 훼손될 것이라고 반박한다.강 회장과 노조는 서로에게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본사를 서울과 부산 두 곳으로 쪼개지 않는 이상 관철될 입장은 이 중 하나다. 이에 강 회장은 입법부인 국회를 설득하려고 하고, 노조는 행정부인 금융당
지난 4일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9% 하락한 17만6500원에 마감했다. 씨티증권이 목표주가를 낮추고 매도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낸 게 결정적이었고, 2조원 규모로 미국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를 인수한다는 사실이 겹치며 매도 심리를 크게 자극하면서다.폭락의 단초가 된 씨티증권 보고서는 어떤 내용일까. 존 유 씨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알파벳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5.2배, 메타 10.1배, 알리바바 9.7배, 텐센트가 16.8배"라며 "그에 비하면 네이버의 PER 22.8배는 비싸다"라고 했다.
최형록 발란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서 전자상거래법 및 약관규제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 대표는 지난 4월 유튜브 방송 '네고왕'을 통해 진행한 '17% 할인 프로모션' 당시 논란이 된 할인 꼼수 의혹에 대해 '기술적 오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말 기술적 오류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할인 가격을 입점 업체에 전가하려고 했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면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형록
박경훈 트렌비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소비자의 권리 침해, 전자상거래법 위반 문제에 대해 시정하겠다고 해명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와 최형록 발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환불(청약철회)·주문취소 불가로 인한 소비자의 권리 침해, 전자상거래법 및 약관규제법 위반, 프로모션 꼼수 할인, 입점업체에 대한 갑질 행위 및 허위 광고 의혹 등과 관련해서다. 트렌비가 이날 지적받은 부분은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인정하지 않는 행위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허위 광
최근 미국 달러의 강세로 환율이 오른 가운데 모바일 앱의 가격을 인상한 애플이 환율이 내려갈 경우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안철현 애플코리아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환율이 내려가면 가격을 인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해외의 가격 인하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안 부사장은 "급격한 환율 변동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격의 티어(등급)를 조정하고 있다"며 "지난해 유로를 쓰는 국가에서도 가격을 인하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애플은 최근 앱 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의 '자전거래(스스로 사고 팔아 거래량을 부풀리는 행위)' 시행 의혹 문제가 다뤄졌다. 크림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네이버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약관상 불공정 관행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리셀 플랫폼 크림의 자전거래 의혹을 문제삼으며 '비정상적인 거래중개시스템'에 대해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정숙 의원은 "운동화 등 희소성 높은 상품을 '리셀(비싸게 되파는 행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혹은 현행법을 위반한 플랫폼 업체를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현재 한시적으로 허용돼있는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시키는 방안이 국회를 통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행된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료법·약사법을 위반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플랫폼 업체에 대해 대책 마련과 함께 고발 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은 비대면 진료 관련 문제제기에 나서며 꼼꼼한 제도 설계를 주문
김영섭 LG CNS 대표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행복이음, 이하 사회보장 시스템) 오류의 원인으로 '테스트 미흡'을 꼽았다.1200억원 규모의 사회보장 시스템은 사회복지와 연관된 여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LG CNS가 주사업자로 참여했고 새로운 시스템은 지난 9월6일 개통됐다. 하지만 새 시스템에서는 연일 오류가 이어지며 사회보장 급여 서비스 수급자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관련 담당 공무원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수급자들은 급여를 제때 받을 수 없었고 담당 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의 항
올해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 '메타버스의 정체성'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네이버Z(이하 네이버제트)'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제페토'와 제페토 내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가 일반적인 게임과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최근 3개월 간 메타버스의 정의를 둔 정부부처 간 의견 차이 조차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에게 '제페토가 게임인지 게임이 아닌지' 게임물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