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6일(현지시각) 글로벌 전략 발표회를 열고 2020년대 중반, 그 이후로 이어질 공정·패키징 등 기술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극자외선(EUV) 리소그라피 장비 도입을 비롯한 신기술 적용을 통한 급진적 로드맵 변화도 인상적이었지만, 이번 발표는 경쟁사에 기술력에서 밀리고 있는 인텔의 ‘판’을 바꾸려는 의지가 잘 드러났다.인텔, 판을 바꾸다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프로세스 공정에서 ‘나노미터’(nm)라는 명칭을 빼기로 한 것이다. 인텔은 10나노 CPU, 7나노 GPU와 같은 명칭을 쓰지 않고 자체 방식대로 명칭을 붙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