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출금리 인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기조를 시장에 비췄고 한국은행도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에 따른 '대출 갈아타기'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돼 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는 15일 발표된다. 은행들은 코픽스가 발표되면 익영업일부터 코픽스 변동 폭을 주담대 금리에 반영한다.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 등 8개
블로터·넘버스 2024 M&A 전망 설문조사 ②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 10명 중 6명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이 전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 인하로 시장이 비교적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한편, 올해까지는 우울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견해가 부딪친다.블로터와 넘버스가 공동으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기관투자자(LP) 등 IB 업계 종사자 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1%가 올해 M&A 시장이 완만히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히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며 금 가격이 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들어 금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금리인하로 연말까지 1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지난해 금 가격이 15% 올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최근의 가격 움직임이 “가벼운 수준”이며 “연준의 정책 피벗(전환)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UBS는 현재 금 가격이 심리적인 저항선인 온스당 2000달러 이상에서 움직이
미국의 연말 연휴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러 기업들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물가 압력과 인건비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했다.12일(이하 현지시간) 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이 결실을 맺고 있지만 물가 압력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가 S&P500지수에 포함된 500개의 기업 중 약 절반이 최근 3분기 실적 시즌 어닝콜에서 사용한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를 분석한 결과 미국 기업 경영진의 인플레이션 심리가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발행 규모를 소폭 늘리는 한편 장기물 발행 속도 조절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최근 장기물 금리가 급등하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표 이후 국채금리는 하락했다.1일(이하 현지시간)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4분기 국채 발행 계획에서 오는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1022억달러의 채권을 환매하기 위해 다음 주 국채 발행 규모를 1120억달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의 발행 규모이자 시장 전망치인 1140억달러에서 20억달러 줄어드는 것이다. 재무부는 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유가가 90달러 이상으로만 올라가도 한국은행의 (물가)예측이 많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 중동 지역 분쟁으로 유가가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의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상향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이 총재는 1일 한은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무역파고 어떻게 극복하나' 세미나에서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유가가 제일 걱정"이라며 "물가가 저희 생각대로 안정돼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다가 8~9월 이후 유가가 많이 변동했다"고 밝혔다.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 기조를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 경제 회복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7% 포인트 오른 4.91%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0.06% 오른 5.01%를 기록했다.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10년물 국채금리
시중은행뿐 아니라 새마을금고마저 예금 금리를 올리면서 저축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저축은행 입장에선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수익성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는 모양새다.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단리, 12개월 만기) 상품은 총 8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개 상품의 최고금리(우대금리 포함)는 4%를 웃돈다.금리가 가장 높은 예금 상품은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등이다.
미국 대형은행들이 고금리로 수익성이 늘면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은행 경영진은 향후 위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은 모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세 대형은행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해 총 220억달러를 넘었다. 총매출은 14% 증가한 810억달러를 기록했다. 고금리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이 커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4.8%를 넘어섰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오후 6시30분(동부시간 기준) 4.801%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95%를 넘어서며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미 국채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해서 다소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시간이 지나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했거나 매우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 부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경제학 포럼에서 금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유지할 필요가 있을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의 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완전한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를 웃돌면서 16년 전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 정책의 장기화를 시사하자 장기물 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0.11% 포인트 오른 4.54%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0.13% 포인트 상승한 4.66%를 기록하며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0주 중 15주 동안 상승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고조되자 중국 당국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에서는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관리총국은 오는 25일부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주택 구매 계약금(선수금) 비율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와 두 번째 구매자에 대한 최소 계약금 비율을 각각 20%와 30%로
미국의 지난 7월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측정할 때 선호하는 지표로 시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31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7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3.3%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달의 상승 폭인 3.0%보다 소폭 높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추정치와 일치했다. 전월대비로는 0.2% 증가해 6월의 상승폭과 동일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번 주 글로벌 증시가 ‘퍼펙트 스톰’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7%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1% 떨어졌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주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홍콩 항셍 지수는 2.1% 하락했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돌파하며 2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17일(현지시간) 미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7.09%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3월에 7.18%를 기록한 후 최고치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기록한 7.08%도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이는 1년 전에 비해서도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해 8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5.13%,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4.55%를 기록했다. 프레디맥의 샘 케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JT저축은행은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1.75%포인트(p)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정기예금 상품 금리 인상으로 대면 정기예금 상품은 6개월 만기 기준 4.2%의 금리로 기존보다 1.70%p 오른다.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의 경우 6개월 만기 기준으로 최대 4.3%의 금리로 기존보다 1.75%p 인상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금리 공시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의 6개월 만기 기준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달 31일 기준 연 2.95%다.상품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JT저축은행 지점 방문 등 대면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 저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오는 9월 금리인상과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굴스비 총재는 와의 인터뷰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 했다”며 정책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지에 대한 판단은 “9월 회의 때 가서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회의 전까지 여러 중요한 지표를 더 받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
카드업계가 채권시장에서의 조달비용 상승과 높은 연체율로 이중고에 직면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카드론 금리가 잡히지 않는 이유다. 최근 발생한 새마을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가 상승세에 있어 대출금리가 한층 더 뛸 것으로 분석된다.3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를 분석한 결과 6월 말 전업계 카드사 7곳의 카드론 평균금리(표준등급 기준)는 14.1%로 집계됐다. 현대카드가 12.88%로 가장 낮았으며 △우리카드 13.77% △KB국민카드 14.09% △신한카드 14.12% △삼성카
7월 말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사이트에서 국민의 주거 안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세대출 금리를 은행별로 공시해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가계대출을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로 구분해 금리를 공시하고 있는데서 한발 더 나아간 조치다. 또한 전체 가계대출금리에 대해서도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세분화해 공시한다.14일 은행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권 금리정보 공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 중 예대금리차 공시제도 개선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