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회계제도(IFRS17)가 시행되면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새로운 제도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보험부채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조치를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연착륙 노력 일환으로 지난해 말부터 3개월 동안 결산점검TF를 운영했다. 그럼에도 보험회계의 전환으로 보험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격변기를 맞은 만큼 신제도가 안정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새로운 보험회계제도의 안착을 지원하고 보험업의 신뢰성과 합리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감독과 지원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IFRS17 이
아시아나항공은 회계처리를 위반한 사실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로부터 증권발행 제한의 제재를 받았다고 28일 공시했다. 앞서 증선위는 회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2015년 3300억원, 2016년 1600억원 규모의 특수관계자와 거래를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증선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4개 종속회사(금호고속,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트, 에어부산)는 특수관계자 금호기업에 3300억원을 대여했음에도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에 누락했다. 또 특정 업체와의 기내식
◇부이사관 승진△행정인시과장 이진수△금융소비자정책과장 오화세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최근 KB라이프생명, 흥국화재 등 5개사에 대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 망분리 규제의 예외를 허용했다. SaaS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를 뜻한다. 소프트웨어의 여러 기능 중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도록 한 소프트웨어다. 이를 도입하면 투자수익과 비용효과의 향상, 앱의 신뢰성과 실행 개선 등을 누릴 수 있다.금융위는 금융사 또는 전자금융업자는 내부통신망에 연결된 업무용 시스템을 외부통신망과
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을 부실기관으로 지정한 근거는 보험금 지급능력이 현저하게 낮았던 점이다. 금융기관의 자산은 고객으로부터 모은 돈임에도 청산을 가정해도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논지다.15일 서울고등법원 제8-1행정부(신용호, 정총령, 조진구 판사)에서 진행된 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 결정 취소 항소심에서 금융위원회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MG손보, 제이씨어슈어런스제1호 유한회사,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의 법률대리를 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측의 항소 이유에 이같이 반박했다. 지난해 8월 판결된 1심
금융위원회가 76조원 규모의 기업금융을 공급하는 동시에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높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를 두고 금융위의 정책적 역량을 시험해볼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순자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이 값이 1배 이하라는 것은 기업이 가진 자산 모두를 팔았을 때의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을 정도로 주가의 평가절하가 이뤄지고 있단 얘기다. 저평가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는 '재무건전성'이 꼽힌다. 지불 능력이 낮으면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 마련이 어려워서다. PBR을 높이려면
보험사들의 상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오는 19일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에 앞서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18일 개최했다. 또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보며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이 있는지 살펴봤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당국에서는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증진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설정하고 대출-예금-보험 3대 금융상품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보험상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정보 비대칭성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낸 성대규 전 금융위원회 국장∙보험개발원 원장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성대규 고문은 재무부, 재정경제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을 거쳐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은행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태평양에 합류하여 금융규제∙보험 자문을 담당하다 제11대 보험개발원장에 선임됐다.이어 2019년 신한생명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난해까지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통합법인의 안정화 작업 등을 성공적
◇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이선희 △은행과 정태호
금융위원회가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박정림 KB증권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 대해 중징계를 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금융위 결정에 대해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29일 금융위원회는 박 대표에 대해 '직무정지' 3개월에 해당하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정 사장은 '문책경고'로 직무정지보다 한 단계 낮은 수위이나 금융권 취업 제한이 각각 4년과 3년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두 대표의 연임이 불가능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12월, 정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두 대
금융당국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2금융권 대출 부담을 줄이려는 방편으로 1금융권 중심의 대환 프로그램 확대를 시사하자 시장원리를 거스르는 행위라는 지적이 뒤따른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주요 금융 현안을 다뤘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0일 금융지주사 회장단과의 회동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진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다.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스스로가 은행산업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은행 임직원의 정직성을 믿을 수 있다는 인
금융당국이 구상 중인 상생금융 얼개가 짜여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외국계 은행의 상생금융 동참을 기대하는 시그널을 보내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들과의 의사소통은 충분치 않았던 정황이 드러났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7일 은행장들과 만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난 지 일주일 만이다.당시 간담회에선 당국과 금융지주 간의 상생금융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위원장은 "한 (금융지주) 회장이 국민들께서 공감할 수
블로터와 넘버스멤버스가 공동 주최한 '2023 블로터 금융포럼'에 모인 거시 및 실물경제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가 회복 경로를 걸을 것이라는 전망에 의견을 같이 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가계대출 연체 확대, 부동산PF의 부실화 등 금융사의 불안요인 역시 해소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반면 최대 위협요인으로는 전쟁으로 인한 지경학(地經學)적 위험의 확대를 꼽았다.22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홀에서 '고금리 장기화·저성장 위기, 금융회사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3 블로터 금융포럼에는 김성준 금융위원회 시장분석과
금융권의 상생금융 추가 지원방안이 연내 나올 예정이다. 당국이 야당의 횡재세 입법을 지렛대 삼으면서 상생금융 추진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8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모인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 등으로 우리경제를 바닥에서부터 떠받쳐온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권, 특히 은행권은 역대급 이익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금융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자영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데이터 경제를 이끈 B2B AI금융혁신 모델."금융위원회는 에이젠글로벌의 인공지능(AI)뱅킹서비스 '크레딧커넥트(CreditConnect)'를 이 같이 소개했다. 크레딧커넥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신용으로 삼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배터리 금융' 서비스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모빌리티 시장에 신용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등 신산업 분야까지 응용돼 금융 공급망을 확장하고 있다.에이젠글로벌은 사업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가 선정하는 핀테크 우수기업 '케이핀테크 30(K-
DGB금융지주의 미래 변화상을 먼저 들여다봅니다.불법 계좌 사고로 시중은행 전환 난항이 예상되는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이 또 다른 복병을 만났다. 대구·경북 중심의 영업망을 강원·충청으로 넓히려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근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다.12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신청을 하면 법에서 정해진 사업계획의 타당성이나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을 본다"며 "심사 과정에서 (불법 계좌 개설 문제가) 고려될
넘버스는 가 선보이는 기업분석·자본시장 뉴스 제공 서비스입니다.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하면서 예금보험공사 주도의 MG손보 매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7일 투자은행(IB) 및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행정법원은 MG손해보험 대주주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본안 1심 소송에서 피고(금융위원회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로써 MG손해보험의 운명을 가르는 향방을 결정할 키는 다시 예금보험공사에게로 넘어왔다.예금보험공사는 이달(8월) 말 매각공고를 다시 낸 뒤
10년 전 금융당국 주도하에 P&A(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탄생한 MG손해보험이 또 다시 P&A 방식으로 새로운 주인을 맞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P&A는 인수 희망자가 별도 회사를 차려 우량한 자산과 부채만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 MG손보 투자자들은 '껍데기'만 갖게 돼 손실이 불가피하다. 법원은 한 차례 실패한 금융당국의 개입을 MG손보에 한 번 더 허할지, 기존 대주주의 자산권을 인정할지 고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MG손보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본안 소송에 대한 1심 선고를 두
저축은행 인수·합병 규제가 완화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장은 조용하다.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알짜인 수도권 저축은행은 규제 완화에서 제외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탓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저축은행 대주주 변경·합병 인가기준 개정안이 지난달 18일부터 적용됐다.개정안의 핵심은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영업구역 확대와 합병 및 지배구조 규제 완화다. 비수도권 저축은행에 가해진 규제를 일부 풀어 새로운 대주주가 쉽게 사들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기존 저축은행 영업권은 △서울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
넘버스는 가 선보이는 기업분석·자본시장 뉴스 제공 서비스입니다.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 지정 관련 본안소송이 재차 연기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공판 당일에 선고 기일을 연기하는 게 이례적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판결 결과가 MG손해보험의 매각 향방을 가르는 만큼 재판부가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MG손보 부실금융기관 결정 등 취소’ 본안소송 1심 선고기일을 오는 17일로 미뤘다. 소송 당사자도 선고 기일 당일에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