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업계를 대표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핀테크협회)의 차기 회장 선거가 다음달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4대 회장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핀테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4대 핀테크협회 임원 후보 등록 접수를 마감했다. 4대 임원 선거는 회장을 포함해 부회장, 이사, 감사 등을 선출한다.현재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오는 4월 임기가 끝난다. 류 대표는 모회사인 카카오 신임 대표로 내정됨에 따라 핀테크업계를 떠날 예정이다.이날 마무리 된 4대 핀테크협회 회장 후보는
올해부터 은행·보험·카드 등 흩어져 있는 내 금융정보를 한 데 모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표준API 방식으로 전면 시행됨에 따라 금융권의 관련 서비스가 5일 일제히 시작됐다.금융권에 따르면 표준API 방식의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표준화 된 전산처리방식으로 금융회사가 고객의 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표준API 도입 전에는 스크래핑(긁어오기) 방식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운영돼 왔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표준API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소비자 측면에서는
2022년을 맞아 은행권이 새해 경영 화두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금융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디지털 혁신을 우선시한 경영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 금융사'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그룹과 시중은행 CEO들은 임인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요 경영화두를 밝혔다. 모바일 앱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온라인 채널 강화 외에도 올해는 오프라인 영업점과 온라인 채널을 동시에 성장시켜 '옴니채널'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주요 시중은행장들의 공통된 시각이었다.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올
우리은행이 'MZ세대 특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이라는 고리타분할 수 있는 주제에 흥미와 일상적 요소를 더해 자체 금융 플랫폼의 트래픽까지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뱅킹 플랫폼 '우리WON뱅킹'에서 편의점 상품을 주문, 배달해주는 'My편의점'을 오픈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은 이 서비스는 은행권 금융 플랫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My편의점’은 우리WON뱅킹으로 오전 11시부터 밤 23시 사이 세븐일레븐에서
최근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대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해당 원칙 안에서 소비자보호 원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네트워크 효과, 락인(Lock in) 효과 등이 커짐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데이터 독점, 편향적 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서는 영업행위 규제 등으로 감독하겠다는 방안이다.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플랫폼 기업, 금융회사, 유관기관 등과 금융플랫폼 혁신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견 수렴 자리를 마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권도 예·적금 등 수신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도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수신 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은 만기 1년 기준 0.30%포인트 오른 연 1.80%로 바뀐다. 바뀐 금리는 오는 8일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자유적금은 연 1.60%에서 연 1.90%로 오르며,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0.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2.10%다. 특히 0.20%포인트를 인상하는 26주 적금은
디지털 환경 변화로 여러 금융서비스가 융합되고, 핀테크·빅테크의 금융 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금융업 내에서는 전업주의 원칙이 고수되고 있어 금융사 주도의 비금융 융합을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금융권 일각에서는 금융지주사의 전업주의 규제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의 사례를 참고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다만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출에 대한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적용할 경우 한 번에 방향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업권간 규제 회색지대를 파고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와 규제
스크래핑 방식으로 운영되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이 표준 API 방식으로 1일 전환됨에 따라 국내 시중은행과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신규 서비스가 동시에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표준 API 방식을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당국은 서비스 개시 전 기능적합성 및 보안 취약점 점검을 의무화하고 적요·주문내역정보 등 민감성 정보에 대해 별도 동의 절차를 마련한 바 있다.이날 은행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은 시중 6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온라인 금융플랫폼에서의 금융소비자보호와 소비자들의 금융 역량 제고 및 권익 증진에 대한 목소리가 각 계에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학계와 법조계, 핀테크업계 등에서는 동일 규제를 적용하는 것보다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지적 받고 있는 핀테크 금융플랫폼 서비스의 '비교 추천 서비스' 등에 대한 개념을 법적으로 먼저 정의한 후 관련 법을 적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
Z세대 겨냥 모바일 금융 플랫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mini'(미니) 서비스로 국내 중·고등학생의 절반 가량을 흡수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인 가운데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10대 청소년 고객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집계 기준 국내 만 14~18세 이하 청소년 인구는 약 233만명이다. 이 중 100만명이 카카오뱅크의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 'mini'에 가입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이며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하나금융티아이는 각각 AI 기술을 활용한 투자 금융 서비스와 금융 데이터 분석 AI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다.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AI 기술력을 적용한 '하이로보 적립투자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스마트폰뱅킹 앱 하나원큐 내 디지털 펀드 플랫폼 '펀샵(Fun#, Fund Shop)'에 적용됐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자문 전문가'(Adviso
빅테크 기업이 주력사업인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송금, 은행을 넘어서 보험업으로 진출하는 등 금융권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리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접근성이 높고, 신기술이 제공하는 편의성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부작용으로 시장 독과점과 불공정경쟁을 심화시키고, 나아가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소비자보호 문제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빅테크의 보험업진출 배경과 영향' 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매출 3312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이익(연결)도 직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지만 '영업적자의 늪'은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카카오페이는 3분기 누적 거래액 72조5000억원, 누적 연결매출(영업수익) 3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73%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2844억원)을 넘어섰다.매출 비중 70%가 '결제서비스'…1인당 평균 결제액 연간 132만원지난 3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선점한 기업뱅킹 경쟁력을 강화하며 '리딩플랫폼'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딩 뱅크'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인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 기준 각각 누적 당기순이익 2조1301억원, 2조2003억원을 기록하며 KB국민은행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신한은행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앞선 모습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분석한 지난달 안드로이드 OS 기준 금융 카테고리 '은행·뱅킹서비스' 앱 순위
케이뱅크가 오는 6일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신규 가입과 증액 신청을 연말까지 제한키로 했다. 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마이너스통장 신규 가입 기준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점수 820점 이하로, 중·저신용 직장인만 신규 신청, 증액 등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마이너스통장은 직장인 대상 대출 상품이며,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개인 한도는 연소득 100% 이내로 적용된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이
카카오뱅크가 플랫폼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면서 올해 3분기 순이익 5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열풍'과 중·고등학생을 타깃팅한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의 침투율이 주효했다.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의 고객 증가와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확대로 20~30대 중심의 은행에서 전 연령층을 위한 금융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카뱅' 이용자 1700만 시대…'주식 열풍'이 플랫폼 수익성 끌어 올렸다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520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고
뱅크샐러드가 다음달 표준API 기반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을 앞두고 공석이었던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구글(Google) 출신 인재를 영입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2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김문규 신임 CTO는 카이스트 전산학부를 졸업하고,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테스팅 자동화 인프라 및 개발 생산성 도구 설계, 오픈소스 자동화 테스팅 솔루션 개발 등을 주도하며 기술 분야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검증받았다.김 CTO는 뱅크샐러드의 기
그간 적자일로를 걸어 오던 케이뱅크가 올해 2분기 첫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이익 규모를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첫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 4년여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케이뱅크는 올 3분기 약 1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분기(-123억원)와 2분기(39억원)의 손익을 감안하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이익은 84억원이다. 지난해 말 219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고객은 3분기말 기준 660만명으로 441만명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였던 카카오페이가 25~2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을 마감했다. 두 차례 IPO 일정을 미루며 시장의 우려를 샀지만 일반 청약에서 카카오페이는 청약증거금 5조6608억원이 끌어모았으며, 경쟁률은 평균 29.6대 1을 기록했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카카오페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건수는 총 182만4364건으로 집계됐다. 청약 모집은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 진행됐다.이날 마감한 일반 청약 주식수 경쟁률은 증권사별로 대
토스뱅크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총 5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토스뱅크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보통주 4500만주, 무의결권 전환주 1500만주 등 총 6000만주를 신규 발행키로 했다. 기존 주주들의 주식 보유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유상증자로 조달된 금액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주금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의 연 2%대 수시 입출금통장 등 수신영업은 기존과 같이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국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