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호석유화학의 10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효력 발생을 승인했다고 5일 공시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SK증권과 지난달 12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6일 해당 증권신고서(채무증권)을 제출한 바 있다.1000억원 규모 사채 중 450억원 규모는 만기 2년에 연 이율 3.969%, 나머지 550억원 규모는 만기 3년에 연 이율 4.003%에 발행된다. 만기 일시 상환 구조다. 금호석유화학 무보증사채 청약기일과 납입기일 모두 5일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8일이다.금호석유화학 측은 조달한 자금
'주가 부양'을 내건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세 번째 주주제안이 주주들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면서 주총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의 제안이 번번이 주총 벽을 넘지 못하자 시장의 시선은 냉정하게 변해간다. 박 전 상무의 행보를 원점에서 재평가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는 시장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박 전 상무가 재벌 황태자에서 주주활동가로 변신한 지난 20여년의 인생 굴곡을 요약 정리했다. 그가 주주활동가로 지속 활약할 수 있을지, 아니면 트러블메이커로 이름을 남길지 예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01. 비운의 황태자박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가 회사 측이 올린 안건이 통과되며, 일단락됐다. 이에 박철완 전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가 맞손을 언제까지 잡고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주총을 겨냥한 연대인 만큼 바로 손을 놓지 않겠냐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굳이 이자를 감내하면서 지분을 계속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게 이유다. 일각에서는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간 성과를 노리고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달 7일 금호석유화학 주식 7179주를 매입했
박철완 전 상무가 세번째 도전한 주주제안이 표결까지 갔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주주제안 안건 찬성표 중 70% 이상이 박 전 상무 측 지분으로, 일반 주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게 패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이 금호석유화학 측의 손을 들어준 것도 주주제안이 통하지 않은 요인이다. 찬성표 대부분 박 전 상무 측 지분22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박철완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 연합이 제안한 안건은 총 3건이다. ▲주주총회만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할 수 있게 정관에 포함시킬 것 ▲자사주 전량 소각할 것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시작된 삼촌과 조카간 장외싸움이 격렬했던 탓일까.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이달 22일 열린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총에 참석하기 위해 회사를 찾은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으로 입장을 시작한 시간은 오전 8시부터다. 이보다 먼저 차파트너스 측이 주총장에 도착해 의결권 위임장을 확인했다. 이날 박철완 전 상무는 참석하지 않고 법률 대리인이 대신 자리했다. 사전에 받아온 위임장 수가 꽤 되는 만큼 주주명부를 확인하는 로비에는 주주 보다 회사 관계자와 취재진들이 더 많았다. 명부를 꼼꼼히 확인한 주주들은 직원들의 안내를
박철완 전 상무의 주주제안이 이번에도 표대결 관문을 넘지 못하고 좌절됐다. 이에 따라 삼촌, 조카간 경영권 분쟁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금호석유화학은 22일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박철완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 측이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앞서 박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는 이사회 결의 뿐만 아니라 주주총회 결의만으로 자기주식 소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정관에 포함시켜줄 것과 내년까지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것을 제안했다. 또,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김경호 전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를 추천했다.표
국민연금이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주주제안한 자사주 소각 안건에 반대키로 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건에 대해서도 차파트너스 대신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지난 21일 금호석유화학과 NH투자증권, 포스코퓨처엠, 네이버, 케이티, KT&G, 한화시스템 등 20개사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22일 오전 개최되는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 안건 중 차파트너스가 제출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
금호석유화학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제안 3수에 도전한다. 최근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들에게 주주환원 확대를 권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시류를 제대로 탔다. 이에 시장은 일부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움직일 것이란 관측을 내놓으면서도 대부분 금호석유화학 측의 판정승에 손을 들었다. 우호 지분 싸움에서 경영진 측이 앞서있기 때문이다. 표면상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와 연합의 형태를 띄지만, 차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은 0.03%에 불과해 사실상 주연은 박 전 상무다.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도 퇴색됐다는 의견이 지배
금호석유화학은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가 제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19일 공시했다.앞서 박 전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은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 소집 절차와 주주의 발언권 보장 등 총회 진행 절차, 표결 절차 등이 적법한지 확인하기 위해 법원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한 바 있다.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차파트너스 측의 요청에 대해선 검사인 선임을 청구할 수 있는 상법상 주주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각하했다. 그러나 박 전 상무의 요청에 대해선 금호석유화학 주주인 사실을 인정하고
금호석유화학이 '꿈의 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 생산을 지금 보다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에폭시 수지의 주원료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안정적 수급을 확보하기 위한 플랜트 건설도 조만간 마무리된다. 회사가 자사주 절반은 남겨두겠다고 한 이유도 이처럼 신사업을 추진하려면 실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사주는 천의 얼굴과 같다. 일각에선 오너일가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용도로 잘못 쓰인다는 지적도 있으나, 영리하게 활용하면 투자 재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수익원 발굴을 통해 회사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것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이른바 ‘3차 조카의 난’으로 알려진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에 개입해 주목받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맥쿼리자산운용 인프라투자팀 인사들이 주축으로 있는 곳이다. 설립 초기에는 운수·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로 명성을 떨쳤으나, 사조오양과 남양유업 등 특정 기업을 상대로 행동주의를 전개하며 영역을 넓혔다.투자은행(IB) 업계도 차파트너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국내 증시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ISS, 글래스루이스 등 해외 의결권 자문사에 이어 한국ESG연구소와 서스틴베스트도 금호석유화학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다. 18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가 회사 측이 제안한 주요 내용에 ‘찬성’을 권고했다.한국ESG연구소와 서스틴베스트는 기업 등 특정 단체와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객관적인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기업들의 주요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하고 ESG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관이다.한국ESG연구소는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 의안분석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의 주식 공동보유로 시작된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이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루이스가 금호석유화학의 손을 들어주면서다. 박 전 상무-차파트너스 연합과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모두 자사주 소각 안건을 올렸음에도 두 의결권 자문사는 사측의 자사주 소각 안건에만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이미 두 차례의 표대결에서 패배
금호석유화학이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와 손잡은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의 자사주 소각 요구에 "흔들림 없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받아쳤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차파트너스가 박철완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관련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차파트너스는 앞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주주제안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박철완 전 상무 간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며 소액주주의 권리 제고
금호석유화학이 자사주 절반을 소각한다고 결정했다. 최근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의 주주가치 제고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결정으로 풀이된다.금호석유화학은 향후 3년간 자사주 262만4417주를 소각한다고 지난 6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보통주 기준) 대비 9.19%로 회사가 보유 중인 전체 자사주(18.4%) 중 절반 수준이다.올해 소각하는 자사주는 87만5000주(3.07%)다. 금액으로는 6일 종가 기준(14만4400원) 1264억원이며, 오는 20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금호석유화학의 자사주 소각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사내에 유보된 대규모 자사주가 기업가치를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주주가치 제고’가 이번 경영권 분쟁의 화두로 오르면서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주가는 3년간 고점대비 약 58% 하락했고 총주주수익률(TSR)은 해외 동종업계와 국내 화학기업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들 행동주의 펀드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 강력한 주주 친환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오너 중심의 경영환경에서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삼성물산은 행동주의 펀드의 주요 타깃이다. 삼성물산은 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오브런던, 미국계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한국계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 펀드 연합으로부터 배당 증액과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제안을 받았다. 이달 15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 해당 안건이 의안으로 상정된 상태다.이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또다시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과 손잡고 주주제안에 나서면서다. 이는 실질적인 지배권을 가진 박 회장을 상대로 분쟁을 일으킨 것으로 지난 2022년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던 ‘조카의 난’이 재발한 것이다. '3차 조카의 난' 쟁점은?박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는 오는 3월 개최되는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에 주주제안 안건으로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 △자사주 소각 △감사위원회 위원이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을 놓고 '조카의 난'이 다시 불거졌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경영에 반기를 들며 시작된 갈등은 2년 전 사실상 일단락됐지만 그가 다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차파트너스와 지분동맹을 맺으면서 재점화한 모양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 박 전 상무는 이달 15일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을 특별관계자로 추가했다. 그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9.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파트너스는 0.03%를 갖고 있다. 이로써 차파트너스를 포함한 특별관계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3590억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1조1473억원 대비 68.7% 감소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3223억원, 순이익은 4362억원으로 각각 20.7%, 57.2%씩 줄었다.사측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판매 및 스프레드가 감소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