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코아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초콜릿 제품의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은 유지되지만 크기와 중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 전 세계 초콜릿 제조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29일(현지시간) 은 올해 코코아 가격이 치솟으면서 제과업체들이 초콜릿 제품 용량이나 코코아 함량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초콜렛에 땅콩버터, 크림과 같은 재료가 추가된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기 있는 부활절 달걀 모양의 초콜릿 가격은 이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인공지능(AI)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애플이 중국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쿡 CEO는 중국을 직접 방문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물론 애플의 탄소중립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개막한 ‘중국발전포럼’의 기후변화 대담에 참여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서 AI가 필수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쿡 CEO는 애플의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 “우리는 큰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앞으로의 길은 더 많은 혁신을
엑손모빌이 일부 주주들이 과도한 온실가스 감축안을 밀어붙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전날 전날 텍사스 지방법원에 투자회사 ‘아르주나 캐피탈’과 주주행동주의 단체 ‘팔로우 디스’의 안건이 올해 5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상정되지 않게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엑손은 아르주나 두 주주가 오로지 “회사의 기존 사업을 축소”하라는 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주주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주제안과 총회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의해 남용되고 있다”고 지
ESG가 기업 경영의 핵심적인 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가 ESG의 ‘넥스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 벌채와 남획 등으로 자연이 무너지면서 생물다양성에 빨간 불이 커졌고, 자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제와 기업도 리스크가 커지는 등 비상이 결렸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 대표이사)가 넥스트 ESG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생물다양성’를 주제로 다룬 경영전문서 (새빛 출간)를 국내 최초로 출간한다.이 책의 주제인 생물다양성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를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기술(climate technology)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기후기술 스타트업은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19억달러(40조2900억원)와 249억달러(31조450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5년 후 기후기술 시장이 1조4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IT전문매체 는 2023년에 주목해야 할 기후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①재생에너지 관리·보급 소프트웨어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많은 나라들이 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에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골자로 한 ‘인플레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에 서명했다. 총 7400억달러(약 910조원) 규모의 지출 패키지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3750억달러(약 496조원)를 투입한다. 재생에너지 생산 촉진을 위해 기업들에게는 총 900억달러(119조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만약 법안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미국은 기온 상승폭을 섭씨 1.5도로 이내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이 미 상원을 7일(현지시간) 통과했다.이 법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3690억달러(약 480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기후 관련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재원 마련을 위해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한다.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차와 에너지 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기업과 가정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북미에서 생산된 8만달러(약 1억) 미만의 전
국내에서 개발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CTCN(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기술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제연합(UN) 산하 기후변화대응 기술협력을 전담하는 국제기구인 CTCN을 통해 파악된 해외 각국의 기술이전 수요에 맞는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게 사업 핵심내용이다. 과기정통부는 UN 기후변화협약의 기후기술 개발·이전을 담당하는 기술메커니즘의 국가별 창구이자, 개도국 대상 기술지원의 이행기구인 CTCN의 이사국을 맡고 있다.과기정통부는 이
남극 대륙의 기온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극 관광과 연구 활동으로 발생하는 ‘블랙 카본’이 매해 여름 83톤의 눈을 녹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블랙 카본이란 햇빛을 흡수하는 아주 작고 불순한 탄소 덩어리다.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게재된 칠레 산티아고대의 연구에 따르면 남극에서 만들어지는 블랙카본은 눈이 햇빛을 반사시키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만들어 열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 눈을 녹인다.연구진은 남극 반도 한쪽 끝에서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유니언 빙하’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관련 가짜뉴스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내용 중 일부가 거짓이라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는 비영리단체 ‘위슬블로어 에이드’가 이런 내용을 담은 고발장 2건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위슬블로어 에이드’는 전 메타 직원 프랜시스 하우건을 대표하는 단체다. 하우건은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이 10대의 소녀들의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메타가 이를 방치했다고 폭로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세계적 기후변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결책 을 발표했지만 대부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들 기업은 산림을 조성하고, 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탄소 잔여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탄소 순배출량을 줄이지 않고, 잔여배출량을 줄이는 식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독일의 기후 연구단체인 신기후연구소(NCI)는 최근 글로벌 기업 25곳의 탄소 배출량 감소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방안과 이행정도를 평가해 보고서를
구글이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게시물은 구글·유튜브서 광고·수익 등을 얻지 못하도록 손본다. 기후변화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조치다. 7일(현지시간) 구글은 구글광고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합의에 반하는 콘텐츠를 금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글 광고주·게시자·유튜버 등이 대상으로 국내도 적용된다. 시행일은 오는 12월6일이며,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계정정지 최소 7일 전에 경고가 고지된다.구글이 금지하는 게시물에는 △기후변화를 ‘사기’로 지칭하거나 △지구기후가 온난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온실가스
국내 기술로 제작된 드론 3종이 그린란드 상공을 날았다. 빙하 관측을 위해서다. 이번 비행은 빙하 연구를 고도화하려는 덴마크 측의 요구와 극지란 극한 환경에서 드론 기술을 검증하고 싶은 우리나라의 소요가 맞물려 추진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 주관으로 그린란드에서 빙하 관측을 위한 비행 시험을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연구진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위성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한 빙하 상공의 기상정보를 수집했다.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덴마크와의 정상회담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하는 현재, 학계는 빠르게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예견하고 있다. 단순한 청사진보다 기상이변과 전염병 등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가 논의된다.한양대학교 4차산업혁명연구소는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예측 분석한 사업 전략 연구보고서 ‘5차 산업혁명시대 지구 빙하기·감염병 대책’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이 보고서에는 기상이변과 생태계 변화를 온실가스, CO2 농도 증가로 보지 않고 대신 최첨단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적 접근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지구 생태계 멸종을 부르는 지구 빙하
KT가 서울 남산스퀘어에 위치한 녹색기술센터에서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UN IOM)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민·관·국제기구 협력 모델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협력에서 세 기관은 한국형 그린뉴딜의 주요 요소인 디지털 기술과 녹색 기술을 접목하는 데 집중한다. 이로써 한국이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해결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있어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나아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