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야의 수직계열화에 속도를 낸다. 6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전구체란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로 양극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을 배합한 것이다. 현재 국내 배터리 양극재 업체들은 리튬과 코발트 등 핵심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에서 전구체를 직수입하는 실정이다.이 때문에 국내 업체가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가 팔려도 수익 중 일부는 중국 전구체 회사에 돌아갔다. 중국산 전구체의 의존도가 큰 영향이다. 한국은 배터리 산업의 '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소재 내재화율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CATL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2위 업체이다. 그런데 니켈과 코발트, 인조흑연 등 핵심 원료와 전구체 등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관리(SCM)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 희귀 광물을 사용하는 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동시에 원료업체와 지분 투자 또는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게 필요하다. LG화학
LG화학이 일본의 화학 회사인 도레이(Toray)와 손잡고 유럽에 분리막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는 분리막은 전량 전기차용 이차전지에 탑재된다.그동안 LG전자와 도레이는 중국 상해은첩 등이 생산한 베어(Bare) 필름에 코팅을 더해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했다. LG와 도레이와 협력은 합작사까지 발전했다. LG화학은 27일 도레이와 합작법인인 'LG Toray Hungary Battery Separator Kft'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 법인 체결식은 화상으로 이뤄졌고, 신학철 부회장과 닛카쿠 아키히로
한미반도체가 21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916억원,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각각 15.8%, 15.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소폭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3.7%로 2분기(33.4%)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1.9%)과 비교하면 1.8%포인트 높아졌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을 나타낸다. 영업성과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 업계는 ‘핵심 장비·기술 내재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한다. 다만 한미반도체 측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삼성이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내재화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 게 지난해입니다. 2020년 2분기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가 “고감도, 고성능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 투자를 결정한 것을 분석된다. 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에 배터리 제 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규모는 SK이노베이션이 올 초 발표한 헝가리 제3 공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올 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남서쪽 이반차 지역에 1조27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3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제 2공장의 위치는 기존 브로츠와프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하나 둘 기존 내연기관에서 탈피해 ‘전기차 전환’을 발표하며 전기차 업계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폭스바겐, 포드, GM 등이 연달아 대규모 투자를 통해 10~15년 내 자동차 생산을 모두 전기차로 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다. 전기차 부품의 핵심인 배터리 및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투자에 나서고 있다.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긴박하게 투자가 이뤄지는 곳 중 하나는 바로 동유럽이다.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 벤츠 등 세계적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서유럽과 비교해 인건비가 저렴한 동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은 오랜 기간에 걸친 기술 개발과 양산 역량, 노하우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하다. 전기차 OEM들이 대규모 배터리 케파를 내재화하는 데는 상당한 시행착오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27일 2020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더라도 그 시기는 오래 걸릴 것이며, 한계 또한 분명하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또 “특히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