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렬 SK텔레콤(SKT) ICT Infra담당·최고안전보건책임자(사장)가 다가올 6G 시대에 인공지능(AI)이 핵심 기술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사장은 3일 SKT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SKT는 이동통신 불모지에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왔다”라며 “지난 40년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넘어 대한민국 이동통신의 발전사와 흐름을 함께한 뜻 깊은 여정이었다”라고 운을 띄웠다.강 사장은 1994년 SKT에 입사해 약 30년간 재직한 정통 SK맨이다. 네트워크 및 인프라 전문가로서 △2007년 SKT
화웨이가 MWC24에서 5.5G(어드밴스드 5G)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5.5G는 5G보다 진일보된 기술로 향후 도래할 6G 시대에 앞서 징검다리적인 성격을 가진 기술이다. 5.5G 기술과 솔루션을 사용하면 통신사의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4 전시관 1홀에 마련된 화웨이의 부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의 위상을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크기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 중 단일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화웨이 부스는
한국의 통신 산업을 이끄는 숨은 기업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토종 네트워크 장비 기업 유비쿼스는 5G 상용화와 함께 회사가 강점을 보유한 FTTH(가정내광케이블) 시장의 확대로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기업이다. 다만 한정된 규모의 국내 시장만으로 장기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다.유비쿼스는 2017년 3월 1일 유비쿼스홀딩스(현 모회사)가 네트워크 사업부분을 인적분할하면서 설립됐다. 유선인터넷 데이터전송장비가 주력 제품이며 네트워크 스위치, FTTH 솔루션 등도 제조·판매한다
화웨이가 5.5 시대의 개념을 제시하며 오는 2024년 5.5G 네트워크 장비 풀세트를 출시한다. 5.5G는 5G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아직 연구 단계에 있는 6G 시대를 연결할 차세대 기술이다.양 차오빈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정보통신기술)제품 & 솔루션 부문 사장은 지난달 29일 중국 ‘MWC 상하이 2023’ 기간 중 개최된 5G 어드밴스드 포럼에서 “화웨이는 오는 2024년 상용 5.5G 네트워크 장비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번 출시가 ICT 업계의 5.5G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지난 26일 LG유플러스 대전 R&D센터 내 안전체험관, 기자는 안전고리와 가상현실(VR) 기기를 주렁주렁 착용하고 안전대 추락체험 기기에 몸을 맡겼다. 로프에 의해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나더니 VR 시야 속 내 몸도 하얀 박스를 타고 천천히 올라간다. 그러다 갑자기 몸과 시야가 수미터 아래로 빠르게 추락하는 감각이 전해졌다. 이미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진행됐을 뿐인데도 순간 나도 모르게 "으억!" 소리를 냈다. 꽤 실감나는 경험이었다. 기자의 경우 단순 체험에 불과했지만 이게 현실이 될 수 있는 현장 당사자들이라면 이 같은 체험으로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BT(바이오 기술) 및 IT(정보 기술) 관련 국정과제를 진단하고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농어촌 지역까지 5G 전국망을 완성(2024년)하고, 이음5G(특화망) 전국 확산 등 차별화된 5G 망 구축과 융합서비스 확산으로 진정한 5G 시대를 개막할 것." 윤 대통령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주요 국정과제에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구축'이 포함돼 있다. 특히 관심이 실리는 부분은 상용화 4년차에도 서비스 품질,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5G다. 품질 논란 없는 5G, 언제쯤 구현될까2019년 4월 세계 최초
삼성전자가 이음5G(5G 특화망) 전용 장비 출시를 통해 국내 이음5G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은 화웨이·에릭슨·노키아가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한국과 북미 지역을 주로 공략하며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음5G망 전용 장비를 통해 국내 통신 장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키울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라디오 기지국'과 '컴팩트 매크로'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이음5G 전용 주파수로 할당된 4.7GHz와 28GHz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이 중 컴팩트 매크로는 무선·디지털 통신 안테나를
미국의 고강도 무역 제재로 '위기론'에 쌓인 화웨이가 공격적인 R&D(연구개발) 투자로 해법 찾기에 나섰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친환경 네트워크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한국화웨이는 지난 29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연례보고회를 열고 2021년 화웨이 글로벌 실적과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매출은 999억달러(약 122조1319억원)다. 미중 분쟁으로 비롯된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파로 소비자 제품군 매출이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8.6% 감
글로벌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은 한국씨티은행을 찾는다. 씨티은행이 확고한 비교우위를 가지는 금융 네트워크를 제공해 줄 수 있고, 세계적 추세인 ESG까지 고려한 금융을 해줄 수 있어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월가(월스트리트) 5대 은행인 씨티그룹은 160여 개국의 세계적인 기업금융 영업기반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중은행은 물론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씨티만큼 글로벌 네트워크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한국씨티은행은 씨티의 성과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씨티의 지난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속가능금융 거래실적은
"이동통신사는 ICT 인프라 제공자로서 미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끄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022 첫날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이사 및 캐리어 사업그룹 사장은 첫날 '미래를 밝히다'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디지털 경제 시대 이통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딩 사장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는 빠르게 발전 중이며 올해 글로벌 GDP(국내총생산)의 50% 이상이 디지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딩 사장의 말대로 2020년 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 이후 세계
5G 사용자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LTE 가입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속도와 품질에 대한 소비자 비판은 수년째 이어지면서 5G 사용량 증가와 만족도가 비례하지 않는 괴리감 또한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국내 5G 데이터 트래픽 규모는 총 5351만 테라바이트(TB)로 집계됐다. 이는 2960만TB를 기록한 LTE 대비 1.8배 큰 규모다. 국내에서 LTE와 5G의 첫 트래픽 역전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해 3월이
지난 10월 전국 유·무선 네트워크 먹통 사태를 일으킨 KT가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인공지능(AI)·로봇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네트워크운용혁신담당' 신설신임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서창석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이 내정됐다. 서 부사장은 유·무선 분야에서 28년 동안 경력을 쌓은 통신 전문가다. 네트워크부문장으로서 KT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 및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을 책임진다. 또 네트워크 기획, 운용 전문가 권혜진 상무는 KT에서 여성 최초로 네
지난 25일 발생한 KT발 유·무선 인터넷 먹통 사태의 원인은 주요 통신 장비인 라우터 교체 작업 중 프로그램 명령어 1개가 누락된 결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대한 KT의 방비책 미비로 문제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조사 내용을 담은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라우터는 인터넷에 연결된 각종 장치(PC, 스마트폰, 인터넷 서비스) 간 통신을 중개해주는 신호 전달 장비다. 이때 라우터는 다른 라우터와 연결되려면 적절한 통신 규칙(protocol)을 사
보안관제 시장의 강자 이글루시큐리티가 국내 ADC(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 분야 1위 기업 파이오링크를 인수하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이글루시큐리티는 27일 NHN으로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인 파이오링크 지분 전량(28.97%)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파이오링크는 인수 이후에도 조영철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이글루시큐리티는 국내 보안관제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보안관제란 보안 기업의 전문 인력이 고객사에 파견을 나가 시스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산하 네트워크 사업부 매각설이 제기됐다. 네트워크 사업부 매각설은 통신장비 세대 전환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일각에선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꼽는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19일 네트워크 사업 매각과 구조조정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회사측에 발송했다. 사측은 오늘 답변을 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사업부 매각설은 통신장비 세대 전환 때마다 등장하는 이슈다. 5G 상용화를 준비하던 2014~2018년에도 매각설이 터져 나왔다. 그때마다 삼성전자는 매각설을 반박하며 사업을 이어왔
8월부터 마이데이터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은행·보험·카드사 등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사들은 인지도가 아닌 개인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기회이자 위기로 다가온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현황과 이슈를 짚어봤다. 보안 없이 마이데이터 사업도 없다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개인의 민감한 금융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전송이 가능한
11일부터 시행된 국내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 제8조 '특수 서비스' 조항이 오히려 망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이 27일 제기됐다.사단법인 오픈넷이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실과 공동개최한 '망 중립성과 새로운 인터넷 10"년 토론회에서 박경신 오픈넷 이사 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은 특수 서비스가 일반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려도 괜찮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수 서비스란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국내에선 주로 이동통신사)가 특정 단말기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의 네